최근 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동양 3국에 발달한 차 문화는 청자와 백자 등 도자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지난 9일 진행된 문화재청의 '문화재 전승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다산의 다정다감茶庭 茶感' 행사에서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은 다산 정약용의 구증구포 단차(團茶, 덩이차), 삼증삼쇄 차떡(茶餠, 차병)과 떡차의 차이, 제다법의 변천에 따른 도자문화의 변화를 이야기했다.그는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볕에 말리는 구증구포 단차는 떡차와는 다르다. 떡차
청태전(靑苔錢)은 삼국시대부터 장흥 등 남해안 지방을 중심을 발달한 발효차이다. 발효과정에서 푸른 이끼가 생겨 흡사 엽전처럼 생겼다고 해 ‘청태전(靑苔錢)’으로 불렸다.오래된 역사에도 청태전은 보성과 하동지역의 녹차에 밀려 알려지지 않은 채 일부 소규모 농가에서 어렵게 명맥을 이어왔으나 그나마 수익성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위기의 청태전을 살려내기 위해 나선 사람이 장흥 소재 영농법인 ‘장흥청태전’ 장내순 대표이다.장 대표는 먼저 불모지 같던 야생차 서식지를 지역농가와 협력해 지난 2007년부터 13년간 칡넝쿨과 잡초를
농촌진흥청에서 숙성 과정 없이 생잎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갈산(gallic acid)’ 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갈산(gallic acid)은 찻잎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를 분해해 얻을 수 있으며,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찻잎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지니며, 건강 증진과 지방 분해 효과가 우수하다.갈산은 물에 잘 녹지 않고 떫은맛이 강한 특성 때문에 6개월가량 후발효차(청태전, 보이차 등)로 만드는 숙성 기간이 필요하여 추출이 쉽지 않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전남대학교와 함께 에피갈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이 지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제12호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을 지정한다고 밝혔다.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화산지역이자 연간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는 불리한 농업환경 극복을 위해 삼한시대 초기 부족국가인 조문국 시대부터 수리시설을 축조하였다. 이를 통해 수도작과 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 고유의 후발효차(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차) ‘청태전(靑苔錢)’의 독창성을 미생물의 군집 분석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0일에 밝혔다.전남 장흥군의 전통 발효차인 ‘청태전’은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우리 고유의 야생 수제 전통차다. 찻잎을 틀에 박아서 만든 덩어리(떡차) 형태로, 발효 과정에서 이끼처럼 푸르게 변한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동전과 비슷해 ‘돈차’라고도 불린다.‘청태전’은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금상(2008·2011)으로 뽑혔다. 또한 국제적 보존가치가 있는 품목으로 ‘맛의
세계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茶)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제13회 국제차문화대전이 그것이다. '국제차문화대전'은 '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차 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개최하는 축제이다.이날 코엑스 행사장에는 한복을 입은 다인(茶人),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곳곳에서 차를 즐겼다.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