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해역에서 수중문화재 조사를 해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송·원나라 시대의 묵서명(墨書銘) 도자기, 고려청자, 닻돌, 선상생활용품 등 113점의 유물을 발굴하였다.마도해역에서 발굴된 유물들 중 특히 중국 푸젠성(福建省)에서 제작된 송원대 도자기 7점의 밑면에는 고려와 송나라 간의 무역에 참가한 상단(商團)의 표시가 묵서(墨書)로 남아 있다. 중세 한·중 교류관계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또한 고려·조선 시대 유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