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 기술과 제품을 잇따라 복원에 성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조선 후기 천문시계인 ‘혼천시계(통천의)’의 복원에 성공했다. 문화재청은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나성 성벽의 축성공법을 확인하고 1월 4일 발굴현장을 공개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실시하고, 그 과정을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8월 목조건축물의 단청, 괘불, 사찰 벽화 등에
전통문화의 진수를 배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공예체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단청문양, 단청별화, 전통전각, 디자인전각, 배첩족자, 배첩장정 등 전통 건축 관련 기술의 진수를 배워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문화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 ‘전통가온’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오는 8월 25일 리더과정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한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고고학, 역사학, 보존과학, 금속 관련 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철 캠프를 연다
바람의 고향‘몽골의 어머니’어머니는 모든 가축의 주인이시다.무척이나, 무척이나 생각이 난다.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몽골의 시)어제 게르에서 만난 여자들은 모두 크고 활달하였다. 그중 30대 여인은 상체는 보통이나 하체는 엄청나게 발달하여 금방이라도 치마가 터질 듯한 볼륨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우리와 서양여성과는 또 다른 압도적인 육감에 화가로서 꼭 한번 누드를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은행가이고 여장부인 30대 중반의 게르 주인에게는 얼굴을 그려준다고 했다. 그러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게르가 새어 침대를 옮기고
열린얌의 사랑식사는 고기가 마냥 가득하다. 이제부터 ‘ㄱ’님의 부인께서 정성스레 싸주신 비장의 고추장과 멸치의 성가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바타의 능숙하고 터프한 운전솜씨로 달리고 달린다. 오후 3시 경 몽골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고르왕새항 국립공원 속의 ‘열린얌(Yolyn Am)’에 도착하였다. 날개가 3m에 달하는 큰 새 ‘열(Yol)’이 사는 일명 ‘독수리 요새’이다.계곡 입구에는 약 서른 마리의 말과 너댓 마리의 낙타가 주인과 함께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몽골 옷을 입은 남자가 이런저런 공예품을 판다. 고집스러운 인상과 자태가 공예
충주 탄금대(명승 제 42호)의 남쪽 경사면 구릉지에서 3~4세기 백제의 대표적인 원형 제련로 9기가 발굴되었다. 이는 백제의 제철기술사를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5년부터 울산, 양양과 더불어 국내 3대 철광산지로 손꼽히는 충주 일원을 중심으로, 고대 제철기술을 복원하기 위한 중장기 학술연구를 진행해왔다.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은 올해까지 3년간 약 600m² 면적에서 총 20기의 제련로가 발견되어 국내에서 단위면적당 최대 유적으로 확인되었다. 제련로는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
가야문화 답사팀은 대가야 고분에서 발길을 돌려 대가야왕릉박물관(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 들어섰다. 발 아래 지산동 고분 내부가 펼쳐졌다. 돌덧널무덤 안에는 왕의 무덤인 으뜸덧널과 왕이 저승에서 사용할 식량과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인 딸린덧널, 그리고 순장덧널들이 있었다. 주변에는 대가야 토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원통모양 그릇받침을 비롯해 고분에서 발굴한 부장품들을 전시했다.이 원통모양 그릇받침은 대가야가 400년대 후반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각형 삼각형의 구멍이 뚫려 있고 뱀 모양의 세로장식 띠가 붙어
심양 요령성박물관을 나와 서둘러 간 곳은 심양 신락(新樂) 신석기 유적지박물관. 오후 4시가 다 되어 곧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말에 모두 바삐 움직였다. 유적지박물관 초입에 이르러 버스에서 내려 유적지 출입구로 갔더니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 문을 닫을 시간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있나 싶어 유적지박물관 직원들에게 사정 이야기를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나 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영산(靈山)이나 신비한 장소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 곳에는 예사롭지 않은 기운에 끌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번에 소개하는 세도나도 바로 그런 곳 가운데 하나이다.세도나는 미국 서부 사막지대인 애리조나주의 중심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장대한 협곡으로 유명한 그랜드 캐년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
패거리들의 사천, 무원칙과 무한 이기주의가 판치는 세상을 한탄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민들의 모임이 '대한민국 정치 석고대죄' 퍼포먼스를 3월 13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펼친다. 나라 사랑의 문, 국보1호 숭례문이 불타 무너진 것처럼 정치 동의와 원칙, 신뢰가 무너져 불타는 마음은 나라사랑실천시민모님(상임대표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에는 지난 4
남한과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19.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청장 우기종)은 17일 국내·외기관으로부터 북한관련 자료를 수집하여「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발간하였다.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남한의 국민총소득(GNI)는 1조146억달러로 북한의 260억달러보다 39배 많으며, 2010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남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