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과 고구려 유적지 답사 2일차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2일차 일정은 산해관장성 성안을 탐방하고, 능원시와 건평현 경계에 있는 우하량 홍산문화유적지를 답사한 후 내몽고자치구 영성현에 위치한 요나라 중경성 터를 거쳐 적봉시 호텔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주변을 돌아보는 데, 어제 갈석산에서 보았던 무궁화를 다시 보았다. 호텔에서 본 무궁화도 역시 감흥이 남달랐다. 조식은 호텔 내에 있는 식당에서 뷔페로 먹었다. 조식에는 콩물과 유부가 있었는데, 일행 중 한 분이 콩물에 유부를 넣어 먹는다고 하여
2018년 7월의 태양은 뜨거웠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그것 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고조선 및 고구려 유적지 답사단이 구성되었고, 중국 동북지역에 존재하는 고조선과 고구려 유적지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뜨거운 여름을 견뎌 내었다. 우리 역사의 첫 출발점이자 민족의 뿌리 역사를 담고 있는 고조선의 중심지와 그 땅에서 다물이라고 하여 고조선의 영토뿐만 아니라 천하의 중심이라는 천하관까지 물려받고자 했던 고구려 유적지를 답사하였다. 교과서에서 배운 지금의 북한 평양과는 거리가 먼 여정이었다. 그 동안 많은 학자가 연구한 결과, 우리 역
이제 만리장성이다. 바닷가에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 즉 만리장성의 동단 산해관(山海關)의 웅장한 모습이 나타난다. 여러 나라 여러 대를 거쳐 쌓아온 만리장성 동쪽 끝 산해관은 14세기 초 명나라 때 쌓은 것으로 자주 싸움터가 되어 왔다.명나라 말 청나라의 침입 때 끝까지 항거했으나 청군의 승리로 역사가 바뀐 곳으로 유명하다. 산해관을 지나 수중현(綏中縣). 발해와 접한 곳에 유명한 갈석궁(碣石宮)터가 있다. 진시황 해궁으로 기원전 2세기에 세웠던 것인데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고조선과의 경계라는 점에서 중요한 곳이다. 이번 여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