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동북아 선도제천문화의 관점에서 한국 마을제 문화의 제의시설과 제의 신격 및 무속화의 신격을 살펴보았다. 서기전 7200년경 흑룡강성 오소리강변 소남산 지역에서 시작된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적석묘·적석총)ʼ은 서기전 4000년~600년경 백두산 서편 고제단 유적(1차: 3층원단·방대, 2차: 선돌2주·적석방단·제천사) 및 서기전 3500년~서기전 3000년경 요서 대릉하 지역 홍산문화 고제단 유적(3층원단류)에서 꼭 같은 형태의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로 나타났다. 이는 다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한반도 남부의
Ⅲ. 한국 마을제의 양대 신격 : 마고삼신-삼성 계통1. 마고삼신 계통앞에서 살펴온 바 한국 마을제의 대부분의 제의시설들에는 남녀 신격이 존재하는데 오랜 세월 민인들에게 할머니·할아버지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리어 왔음을 확인하였다. 이들 제의시설에 투영된 남녀 신격은 여신, 남신 단독으로 모셔진 경우와 남녀 한 쌍이 짝을 지어 모셔진 경우가 있는데 Ⅱ장에서 살펴본 바 동북아 선도제천문화의 전통 하에 여신은 ʻ마고삼신ʼ 계통으로, 남신은 ʻ삼성ʼ 계통으로 바라보게 된다.이제 먼저 그 신격이 마고삼신 계통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구체적인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대구국학원은 7월 23일(토) 오후 2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제7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 천제문화에서 답을 묻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천제문화의 의미 되새김질-삼도(대구, 인천, 태백) 중심으로’를 통하여 팔공산 천제문화를 강화도 마니산과 강원도 태백산의 천제문화와 비교·융합을 통해 위상을 재조명했다. 특히 마니산 참성단과 태백산 천제단의 천제 문화를 통하여 팔공산 천제 문화를 좀 더 심층적인 연구로 이끌어 전통문화로서의 의미를 조망하여 천제단 복원의 당위
한국 마을제시설의 양대 계통: 마을로 내려온 제천시설 계통(1)(3) 신목 유형구릉성 제천시설 계통의 신목 즉 산 구릉이나 고갯마루에 있는 신목들은 한 그루만 모셔지거나 숲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면, 마을로 내려온 제천시설 계통의 신목은 한 그루인 경우도 있지만 ʻ할머니나무·할아버지나무ʼ로 불리며 두 그루가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의 경우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가 있는 제장을 ʻ천제당ʼ으로 부르고 여기서 지내는 마을제를 ʻ천제ʼ라고 부른다.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느티나무 신목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여 600년
한국 마을제시설의 양대 계통: 구릉성 제천시설 계통(4)(3) 신목·제천사 복합유형마을제장의 중심 제의시설로 가장 일반적인 것이 신목 유형이고 그 다음이 제천사 유형인데 신목·제천사 복합유형은 이 둘이 결합되어 나타난 유형으로 한국 마을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 2리 산제사는 마을 뒤 축령산 능선에 위치한 잣나무 신목과 제천사에서 지낸다. 해마다 음력 9월 1일~3일 사이 택일하여 지내며 산신할머니께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다. 울산시 중구 반구2동에서는 산 구릉에 위치한 제천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산신·목
한국 마을제시설의 양대 계통: 구릉성 제천시설 계통(4)(3) 신목·제천사 복합유형마을제장의 중심 제의시설로 가장 일반적인 것이 신목 유형이고 그 다음이 제천사 유형인데 신목·제천사 복합유형은 이 둘이 결합되어 나타난 유형으로 한국 마을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 2리 산제사는 마을 뒤 축령산 능선에 위치한 잣나무 신목과 제천사에서 지낸다. 해마다 음력 9월 1일~3일 사이 택일하여 지내며 산신할머니께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다.울산시 중구 반구2동에서는 산 구릉에 위치한 제천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산신·목신
한국 마을제시설의 양대 계통: 구릉성 제천시설 계통(2)(3) 신목 유형마을제의 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가 신목 유형인데 신목은 기본적으로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있는 나무기둥(목천주)류로 인간과 하늘(우주, 天)을 연결하는 기둥의 역할을 하는 제천시설물이다.경북 예천군 감천면 현내리에서는 마을 뒷산 신목이 있는 제장을 ʻ천제당(天祭堂)ʼ이라 부르고 여기서 지내는 마을제를 ʻ천제(天祭)ʼ라고 부르고 있다. 제일은 음력 1월 16일이다. 앞서 벌방리 바위가 있는 제장을 ʻ천제당ʼ으로 부르고 ʻ천제ʼ를 지낸 것과 같은 의미로 보게
Ⅱ. 한국 마을제 시설의 양대 계통1. 구릉성 제천시설 계통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환국시대 소남산 문화의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적석단총)ʼ은 배달국시대 환호를 두른 구릉성제천시설(3층원단류), 청동기~초기철기시대 한반도 남부의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적석단·나무솟대·제천사·선돌류)ʼ의 형태로 이어져 왔다. 이들 유적은 다시 오늘날 전국 각지의 마을의 앞·뒷산 언덕이나 구릉에서 쉽게 만나는 다양한 제의시설들(적석단, 적석탑, 고인돌, 선돌, 신목, 제천사, 장승, 솟대 등)로 이어진다. 시대가 흐르면서 하늘과 가까운 산
동북아 석단총-석성문화와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의 하나인 ‘적석형 고인돌’을 중심으로 춘천지역의 역사를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동북아의 '석단총-석성' 문화와 춘천지역’을 주제로 개최됐다.이 학술대회는 강원국학원이 2021년 강원도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사업 의 일환으로 유라시아문화학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과 함께 11월 20일 춘천베어스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였다.발표에 앞서 임선홍 강원
부산국학원은 2005년 12월10일 창립했다. 부산에서 국학활동을 하는 이들이 그동안의 국학활동을 결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산국학원을 창립하였다. 이들이 부산국학원의 창립 전부터 국학운동을 하며 창립한 후에 운영을 담당해온 이가 서재활 사무처장이다. 서재활 사무처장을 만나 부산국학원이 펼친 부산국학운동의 발자취와 포부를 들었다. ▶부산국학원이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인 1998년부터 국학운동을 하였다니, 올해로 20년이 넘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1996년 9월4일에 단학수련을 시작하여 1997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