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닫혀 있던 명품 경관이 다시 관람객을 향해 펼쳐진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일 2회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수목원 부속 DMZ자생식물원은 긴 겨울을 끝내고 오는 3월 19일부터 관람객들을 위해 다시 문을 연다. 국립수목원은 또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닫았던 광릉숲 정원벨트길의 오솔길을 3월18일 재개방한다. ‘봄을 품은 낙선재’ … 봄꽃 흐드러진 낙선재 후원의 문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현무암 주상절리와 18m 높이의 절벽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이곳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장산 계곡물이 모여 폭포를 이루고 협곡을 지나 한탄강에 이르는 지형이 가히 일품으로 빼어난 조화를 이룬다.재인폭포라는 이름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그 아내에 얽힌 애틋한 사랑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이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발행된 지도와 연
전국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차창을 활짝 열고 봄 향기를 만끽하며 달려볼 수 있는 국내 드라이브 여행코스는 어디일까?한국관광공사는 4월 추천 여행지 주제를 ‘설레는 드라이브 여행’으로 정하고 전국 5곳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했다.추천 코스는 총 5곳이다. 인천 경인아라뱃길 붉게 물든 수평선을 보며 달리는 정서진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 정선 물레재 넘어 펼쳐진 동강을 따라 달리는 연포분교 가는 길, 충북 보은 열두 굽이 봄을 깨워 달리는 말티재, 경북 봉화 국도 35호선 법전-명호 구간, 경남 남해 미조항에서 물건항까지 이어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9일 9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의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을 선정했다.소백산맥의 줄기로 지리산과 인접한 삼봉산((三峰山, 1,187m)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 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산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을 지척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삼봉산은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 세 봉우리를 합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남동쪽으로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며, 북쪽으로는 남덕유산의 산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산림청(함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 황칠나무 자생지를 보존하고, 불법 채취로 인한 유용자원의 소실을 막기 위해 제주 서귀포시 황칠나무 국내 최대 자생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16년 서귀포시 상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일대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황칠나무에 대한 포괄적인 자생지를 보호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황칠나무는 자연이 잘 보존된 천연의 계곡림에서 드물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오랫동안 전통 도료(황금색 칠/黃漆)로 활용되었으며, 간 기능 개선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황칠나무에서 항암효능이 있는 베튤린(Betulin) 성분이 차가버섯의 함유량보다 1.5배 많은 것을 확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베튤린은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이다. 항암, 항산화, 기초 면역력 증진 등의 작용을 한다.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수행한 황칠나무 기능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취 시기 및 부위에 따라 기능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의 함량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월별로 12월에 채취한 황칠잎에서 가장 많은 양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7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발표했다.강원도 고성군 장신리 설악산 향로봉을 비롯해 ▲강원도 횡성군 상안리 낙엽송 숲 ▲경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숲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속리산 말티재 숲 ▲경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등 5개소가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설악산 향로봉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분포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보존ㆍ연구가치가 뛰어나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경계에 위치한 계방산 운두령을 선정했다.계방산(1,577m)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우리나라 한라산ㆍ지리산ㆍ설악산ㆍ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설악산 대청봉과 산세가 비슷하다. 산약초ㆍ야생화 등이 많이 서식하고, 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는 계방산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천연림 군락지다. 산림청은 2000년부터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ㆍ관리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생물다양성과학기구가 전 세계 생물다양성과 자연의 혜택이 급속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지구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에 대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이하 지구평가보고서)'가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채택한 지구평가보고서는 6개 장(章)과 4개의 핵심메시지로 이루어져 있다. 핵심메시지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의 현황, 변화 요인, 미래 예측과 대응 전략을 담았다.
어느 원주민 부족은 태어날 때 60살로 해서, 한 해에 한 살씩 차감해서 나이를 계산한다고 한다. 60세가 되면 다시 한 살부터 나이를 셈하는데, 60세 이후의 삶은 덤으로 사는 삶이라는 의미이다. 이 부족의 나이 계산법은 대부분 수명이 60세를 넘지 못할 때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60세 이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평균수명 81세 시대의 우리사회에 적용해도 좋을 만한 나이 셈법이다. 입춘을 무색하게 하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2월의 어느 저녁에 만난 60대 여성들, 그들에게서 인생 2막을 열고 걸음마를 시작하는 설렘과 풋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