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제천신격의 변화로 본 선도제천문화의 민속·무속화(종교화)3. 조선왕조와 민간의 ‘마고삼신-삼성’ 인식차앞서 조선시대 유교례의 전적인 도입을 계기로 마고삼신-삼성의 본령이 천신(생명신·창조신)에서 산신으로 왜곡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조선왕조와 민간의 구체적인 마고삼신-삼성 인식에는 큰 격간이 벌어지게 되었다. 조선왕조는 단군만을 역대시조중 일위로 내세웠지만, 민간에서는 상고 이래 차곡차곡 누적되어온 오랜 마고삼신-삼성 인식 위에 다시 새롭게 생겨난 산신 인식을 더하는 중층적 인식을 보였던 차이이다. 조선왕조의
동북아 선도제천문화의 연구 현황-제천시설 분야요동·요서지역에서 공히 나타나는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ʼ은 청동기~초기철기시대 한반도 남부에서 꼭 같은 성격의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적석단·나무솟대·제천사·선돌류)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김권구,「청동기시대-초기 철기시대 고지성 환구에 관한 고찰」,『한국상고사학보』76, 2012.)한반도 남부에서는 청동기시대 또는 초기철기시대로 편년되는 산이나 구릉의 정상부에 입지하는 환호로 둘러싸인 제천유적들이 대거 발굴되었다. 부천 고강동 유적, 울산 연암동 유적, 안성 반제리
올해 첫 벼수확에 대한 감사의례인 올벼심니 재현행사가 9월 25일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극도로 침체된 사회, 경제적 분위기를 반영해 코로나19종식을 기원하는 산상분화(山上焚火) 제례도 함께 진행됐다.올벼심니는 그해 첫 수확한 벼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올벼(일찍 된 벼)로 심례(마음의 예)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올해 올벼심니는 첫째마당인 의례마당에서는 올벼이삭(신체) 걸기, 조상단지 갈기, 천신의례를 재현하였다.둘째 마당인 체험(전시)마당에서는 올벼 타작과 찌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鎭山)이다. 광주는 전라도에 있는 데 큰 읍이다. -고려사""무등산은 현의 동쪽에 있는 진산이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지난 4일 광주를 찾았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이 걸렸다. 광주 단군문화유산으로는 2곳을 꼽을 수가 있다. 무등산 천제단과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단성전이다. 매년 개천절이 되면 천제를 지내고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