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일주 판소리 명창의 제자이자 교육자로 활동하는 김예진 박사가 ‘동초제 흥보가’를 연구한 저서를 잇달아 펴냈다.3월 초에 《판소리 이면으로 보는 동초제 흥보가》(토일렛프레스)를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 《김예진 판소리 악보집 – 동초제 흥보가》(토일렛프레스)를 상재했다.저자 김예진 박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였던 故 난석 이일주(蘭石 李一珠, 1936-2023) 명창의 제자. 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제22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의 원리와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우주, 플레이 위드 미?’를 주제로 체험하고 소통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집대성된 '제16회 해피사이언스 축제'를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과학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2024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 : 미라클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또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오는 17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2024년 두 번째 과학스쿨을 개최한다.국립대구과학관은 상설전
경주의 월성 동쪽에 있는 얕은 구릉지인 낭산(狼山)과 그 주변에는 수백 여년에 걸쳐 조성된 신라의 사적(史蹟)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사적은 낭산이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박주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박사과정생은 동 대학원 국학연구원이 최근 펴낸 《선도문화》(제36권, 2024.2)에 게재한 논문 “'신유림(낭산)'의 선도제천문화와 그 성격 변화 과정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경주 낭산을 한국선도적 관점에서 고찰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초기 낭산(신유림)은 신라의 대표적인 소도(蘇塗)로 나타나는데,
극단 불의전차가 창단 10주년 레퍼토리 두 번째 연극 (작 핑크 지저인 3호, 연출 변영진)’를 5월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극단 불의전차와 (주)자유문화발전소가 공동 제작한다. 연극 는 토루와 요시오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죽음과 삶, 성 정체성, 우정, 가족 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청춘 군상극이다. 일본 작가 핑크 저지인 3호의 작품으로 작가는 이 희곡 로 2018년 제24회 일본극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
동시대를 살아가는 당사자이자 제삼자로서 오상은 독립 큐레이터는 주변 환경, 인물, 시간, 사건으로부터 흥미로운 현상을 포착하고 이를 전시의 형태로 그려낸다.오상은 독립 큐레이터가 나소연, 장경린, 전다빈, 진수영, 최시원, 황금비 작가 6인의 단체전 《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를 기획해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서촌 TYA(티와이에이) 갤러리에서 선보인다.전시 제목 "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에서 ‘첫사랑’은 ‘아마추어리즘’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단어이다. 오상은 기획자는 첫사랑이 지닌 보편의 감성을 전시의 맥락으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월 6일(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기관의제를 ‘연결’로, 전시의제를 ‘건축’으로 정했다. 기관의제 ‘연결’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형성된 초연결 사회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반성적 인식으로 대두된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의 네트워크를 고찰하는 등 동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다층적으로 살펴보고자 설정되었다. 전시의제 ‘건축’은 거주를 위한 물리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인간과 사회의 관계, 이주의 문제, 공동체와 지역 등 다양한 문제를 포괄한다. 특
겨울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가운데 움츠린 어깨를 펴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만한 겨울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겨울 여행 계획이 있다면 낭만과 흥겨움을 함께할 코스로 넣어도 좋겠다.먼저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눈꽃축제로는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눈꽃축제가 있고, 서울 인근에서는 경기도 양주 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린다. “지금, 여기, 태백”을 주제로 당골광장에서는 대형 눈조각 전시와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태
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는 듯 크게 벌린 입과 부릅뜬 눈 뒤로 활짝 편 귀, 잔뜩 치켜든 허리와 힘차게 뻗은 다리로 곧 날아오를 듯 조각한 한 마리 용이 700근 무게를 800년 간 지탱해온 전북 ‘부안 내소사 동종’이 지난해 12월 국보가 되었다.지난 1월 9일 내소사 대웅보전 및 수장고에서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해 신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6일 국보지정 기념행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진성스님에게 국보지정서를 전달했다.‘부안 내소사 동종’은 1222년(고려 고종 9년)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을 집대성해 한 권의 보고서로 담은 성과가 잇따라 발간돼 관심을 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를 맞아 《한국민속상징사전》‘용편’을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지 생산 공방 조사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통 선박의 닻돌 154점을 종합적으로 분석·연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지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용의 상징과 의미 집대성국립민속박물관은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3 기획전시 ’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어로(漁撈)’라는 이름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낚시의 변천사를 생존부터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청동기시대 국보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故) 이건희 컬렉션의 ‘서암화첩’을 비롯해 현대작가의 작품까지 총 2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 ‘낚시, 기록된 물고기’에서는 조선시대 3종 어보인 《자산어보(玆山魚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