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음회는 2023 아음회 제9회 연주회 및 20주년 기념연주회 《아음회상》을 오는 9월 3일(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아음회는 이번 연주를 통해 현대와 미래를 잇는 다리가 전통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실천하려고 한다. 끝없이 배움의 자세로 고뇌하고, 다듬어지는 시간을 통해서 아정한 우리 음악의 진정한 미를 현대적 감각을 곁들여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아음회와 작곡가 양승환이 함께 7여년간의 협업으로 '영산회상'의 전 바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완성도를 높인 ‘아음
쪽빛 가을하늘아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창덕궁 후원을 병풍삼아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천년만세’, 순조28년(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창제한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곡’ 등 정악正樂과 정재呈才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악은 궁중이나 선비들이 사랑방 등에
'김산하의 야생학교 : 도시인의 생태감수성을 깨우다(김산하 지음)' '천년만년 살 것같지?(녹색연합 지음)' 등이 '2018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됐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을 통해 환경보전의 지혜를 담은 ‘2018년 우수환경도서 100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은 199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유아 △초1~3학년 △초4~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인 △전연령층 등의 분야
고궁은 어느 때 찾아도 좋다. 오랜 역사만큼 사람을 품어준다. 생각해보니 경복궁에 갔던 때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여름날이거나, 사진을 찍지 못할 만큼 손이 얼은 겨울날이었다. 여름 비오는 날을 골라 경복궁에 갔다. 유홍준 교수가 쓴 글에서 “비오는 날 근정전 앞이 빗물로 가득 차면 바닥에 깐 박석이 하얗게 떠오른다”는 대목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 박석을 보고 싶었다. 아! 정말이었다. 빗물 속에서 박석이 하얗게 떠올랐다. 겨울날 경복궁을 찾았던 건 고궁을 배경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고자 했다. 그 풍경은 추위를 잊게 했다.지난
10월 문화가 있는 날 조선왕릉 문화행사로 '재실에서 만나는 성종임금의 악학궤범과 흥겨운 우리 국악'이 2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선릉ㆍ정릉 재실에서 열린다. 25일 흥겨운 우리 국악행사는 점심 시간을 전후로 예찬건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선비문화기획 대표의 사회 및 해설로 진행되었다. 거문고 강혜진, 대금 백종원, 피리
요즘 검인정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문제로 여야가 시끄럽다. 세월호 사건 이후 단 하루도 쉴 날이 없다 할 정도로 시끄러웠으니 이제는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그러나 교과서 문제가 갑자기 불거져 나와 나라 안이 또다시 시끄럽다. 우리 역사의 머리인 고조선이 망가지고 없다는 사실부터 챙겨야 할 일을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추어 언성을 높이고 있다. 문제는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