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녹조 등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가축분뇨 퇴비 적정관리 안내서’를 3월 12일부터 전국 지자체 및 농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안내서는 가축분뇨 퇴비가 야외에 방치되는 등 부적정하게 보관될 경우 퇴비로부터 발생된 영양물질(질소, 인 등 비점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에 유입돼 녹조 등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안내서는 △올바른 퇴비 보관 방법 △퇴비 관리와 관련된 법적 준수 사항 △주요 위반 사례 등을 담았다.퇴비는 하천변, 제방, 농‧배수로 주변이나 공공부지 등에 보관해서는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기업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는 가운데 법령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자료가 유튜브에서 제공됐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이것만은 꼭! 손에 잡히는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영상 자료를 유튜브 등에 게시했다고 밝혔다.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직접 설명하는 이번 영상은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인체(人體)에 비유하여 ①안전보건 리더십, ②인력・예산, ③위험성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④점검・평가로 안전보건관리체
나라사랑공생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박태현·김현아)는 1월 17일 ‘국회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선다’ 국회 개혁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발표했다. 이 행사는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인 국회가 민생을 돌보지 않고, 정쟁을 일삼으면서 방탄 국회, 특권 국회, 불신 국회, 분열 국회를 만들어 온 것을 반성하는 등 국회 개혁을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나라사랑공생시민운동본부 박태현 대표는 이날 “나라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정치가 바르게 설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행복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교실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허성심 옮김, 한문화, 2023)의 저자 애덤 프랭크 박사는 교사와 학생의 유대관계에 기반을 둔 ‘관계 중심 훈육법’을 장려하며, 이 훈육법을 통해 학생 인권과 교권이 공존하는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애덤 프랭크 박사는 도심에서 벽지까지 문화적, 인종적, 사회경제적 다양성을 지닌 지역에서 20여 년간 교사로 근무했다.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 유용한 것은 프랭크 박사가 교육현장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최근 펴낸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자학에서 본 선악의 실체성》(김철호 저)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 가치 개념인 선과 악을 주자학 관점에서 고찰한다.성리학의 도덕론과 선악론을 연구해온 저자 김철호 경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은 왜 선보다 강한가, 악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선악 문제에 주자학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과 유효성에 대한 논증을 펼친다. 중국 남송(송나라 후기)의 유학자 주희(朱熹, 1130~1200)를 중심으로 유학에서의 선
연말 대학로 무대에 선보이는 연극 〈조이〉(작/연출 이왕혁)는 현실에 이어 가상의 게임 세계에서 또다시 아이를 잃은 한 남자의 복수를 다룬 이야기이다. 지하세계 마당발인 드렉-아티스트 마담과 살인을 콘텐츠로 즐기는 킬러, 플레이어 등 강렬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현실을 거의 완벽히 재현해 ‘또 다른 현실’이라 불리는 JOY. 이 게임 속 어느 외딴 섬에는 열 살 남짓으로 보이는 조이와 그의 아버지인 남자가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다. 어느 날 비밀코드를 입력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이곳에 불청객인 플레이어가 들이닥치고, ‘
보이스피싱 신고와 피해구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제 보이스피싱 신고는, 전화 112, 인터넷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로 일원화하여 한 번의 신고로 사건처리부터 피해구제까지 일괄 처리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9월 28일 ‘전기통신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개소해 부처별로 운영하던 신고·대응창구를 전화는 ‘112’, 인터넷은 ‘보이스피싱지킴이’로 통합했다고 밝혔다.‘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는 경찰청 · 방통위 등 관계부처와 금감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통신3사(통신사별 2명씩, 6명
오는 9월 4일 교권 추락과 함께 공교육 붕괴 현상의 실태를 드러낸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교육감, 학교장,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지지 표명이 확산되는 추세이다.교육부는 이날 교사들의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9월 1일 현재 전국 6,200여 개 초등학교 중 30개 학교가 재량휴업 결정을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추모의 뜻에 공감한다면서도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 요청하며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하겠다”고 30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일부
-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분노조절장애ㆍ 천박한 갑질 만연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교권회복과 치유, 그 너머 우리가 도대체 어떤 교육과 양육을 하고 있는가 물어야지난 8월 21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을 통해 일선교사 80여 명이 결성한 ‘현장교사 정책전담팀(T/F)’이 20일간 교사들의 설문 조사와 철저한 연구과제 분석을 거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연구보고서〉를 냈다. 300여 페이지 보고서 속에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 ▶문제행동 학생 지도 방법 부재 ▶교사에게 쏠린 민원처리 시스템 ▶학교폭력 처리 대응 총 4가
매 주말 교사들의 도심 집회가 한 달 넘게 이어오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민원으로 교육이 무너지는 현상을 체감하며 교육 붕괴를 염려하던 교사들이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일상에서 일어났지만,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심각한 교권 추락의 현실은 지난달 18일 서이초 23세 젊은 교사의 사망이 뇌관이 되어 터져 나오며 급부상했다. 그런데 교사들의 주장은 교사들의 인권, 생존권만이 아니다.그들은 더 간절하게 대한민국 공교육의 정상화, 즉 학교를 무법지대에서 교육 안전지대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