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게르 몽골인의 전통집 게르는 고원의 풍토와 유목생활에 맞춰 이동이 편리하도록 몇 사람이 한 시간 내에 신속하게 조립, 해체가 가능하다. 여름철엔 게르의 흰색이 강렬한 햇빛을 막아 주고, 천막 밑자락을 걷어 통풍과 온도조절을 해결하고 겨울철엔 게르의 원형구조가 강력한 북서풍을 비껴가게 하니 경험에 의한 합리적, 과학적인 설계라 할 수 있다. 게르 안에 있을 때도 늘 밖에 있는 가축 떼의 동정을 파악하고 늑대나 외적의 습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게르는 크게 나무골조와 흰 펠트덮개로 나뉘고 나무골조는 한(벽), 우니(기
발해 공주와 사랑에 빠진 고려 왕자의 이야기, 그 고려 왕자가 훗날 4대 광종이 된다. 스스로 황제가 되고자 했던 그가 천 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의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귀추가 주목되는데, 그 대상이 발해 공주라는 점에서 더욱더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모 방송국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등장하는 역사 소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