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상상두목은 연극 〈다른 여름〉을 7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달 동안 CJ아지트 대학로 무대에서 공연한다.연극 〈다른 여름〉은 제42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작으로, 2021년 초연 당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를 핸드볼 경기장으로 구현하며 실제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CJ아지트 대학로 소극장의 강점을 살려 무대 4면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구성과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라이브 드럼 연주, 인물들의 절제된 다이나믹으로 공연성을 한층 강화하여 관객을 만날 예정
얼마 전 중학교 2학년 수행평가로 ‘UCC 제작’이 있었다. 몇 가지 주제 중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것은 대부분이 똑같은 내용이다. ‘괴롭힘을 당한다>괴로워한다>자살한다’ 각반 6개의 UCC 중 3개 이상이 그 내용이었다. 그것을 보는 아이들이나 찍은 아이들이나 충격적 내용인데도 너무나 당연시 한다.이런 학교 현실에서 아이들은 극도로 예민해져있다. 괴롭힘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안 당하려고 애쓰는 반면, 조금이라도 실수나 놀림거리가 있으면 다함께 한꺼번에 놀려댄다. 당해본 아이가 더한 면도 있다. 게다가 학교, 학원 공부에 숙제
경북 포항의 전교생 46명인 작은 어촌학교인 구룡포중학교(교장 이광우) 학생들이 새하얀 한복에 커다란 태극기를 두르고 ‘나라사랑 기공’을 펼쳤다. 지난 12월 2일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열린 ‘제 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서 경상북도를 대표해 출전한 이들이 한 동작 한 동작마다 정성을 실어 기공 동작에서 웅혼한 한민족의 기상이 엿보였다.이날 경기에 출전한 이영진(구룡포중3) 학생은 “올해 2학기 때부터 체육선생님께 지도받았다. 처음에는 잘 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는데, 갈수록 집중력도 높아지면서 좀 더 나은 동작을 할
등교시간, 충북 형석중학교 교문 앞 풍경이 남다르다. 몇몇 학생은 스스로 의식 밝기를 점검할 수 있는 ‘의식레벨표’와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피켓을 들고 “사랑합니다!”를 다양한 목소리로 외친다. 선생님은 아이들과 손뼉을 치거나 손을 잡아주고 안아준다. 남자 중학교에서 흔히 보는 생활지도선생님의 엄한 표정, 선도부의 복장점검과 소지품 검사들, 그리고 한쪽에서 벌을 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충북 증평군에 있는 형석중학교(교장 김성배)는 지난 4월 16일 ‘러브핸즈 데이’ 선포식을 했다. 매주 금요일이면 등교시간에 생
요즘은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면 사춘기를 겪는다고 한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사춘기를 지나는 딸 서연(12세, 초등5) 양과 어머니 김현주(42세) 씨가 마주 앉았다. 장이 쉽게 굳고 복부가 차가운 서현 양을 위해 엄마는 힐링투게더로 배꼽힐링을 해주며, 딸의 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주 씨는 최근 도착한 생활통지표에 나타난 딸의 변화가 무척 기뻤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부여할 줄 알고 자존감이 높아 항상 학습태도가 반듯하고 학습몰입도가 높아서 모든 교과의 성취수준이 우수하고 자
한국 최초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에는 '멘토' 제도가 있다. 벤자민학교 멘토 제도는 ‘인생을 바꾸는 1년, Dream Year Project’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에 걸맞게 학생이 훌륭한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 기업체 CEO, 교수, 의사, 변호사, 예술가, 연구원
근세조선 3대 화가인 안견(安堅)의 작품 중에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가 있다.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을 노니는 꿈을 꾸고 안견에게 설명하여 그리게 했다. 역시 대가인 안견은 3일 만에 대작을 완성하였다. 그림에는 안평대군의 표제와 발문을 비롯해 신숙주·정인지·박팽년·성삼문 등 당대 최고 문사들의 제찬을 포함해서 모두 23편의 자필 찬시가 곁들여 있다. 현재 이
얼마 전 여야 삼 당 대표와 국회의장이 미국의회와 조야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하나같이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자찬하나 사드 배치에 관한 여야의 입장은 확연히 다르다. 미국의회 지도자, 정치인들과 한 자리에서 듣고 나눈 이야기가 그들과 악수한 손의 온기를 잊기도 전에 이토록 기억이 다를 수 있을까? 각자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온 것
가슴을 울리는 열 여덟 청년강연자, 배형준 군.형준 군의 중학교 시절은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공부는 싫고 친구들과 어울려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고, 하는 말마다 욕이었다. "제 이름보다 많이 불린 또다른 이름은 문제아, 반항아, 불량청소년 이었죠."학교폭력으로 보호관찰 대상이던 형준이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인생을 바꾸는 1년'을 위해 인성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지식 정보로 알고만 있는 것보다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우리 뇌에서도 그러하다. 지식과 경험을 실천할 때 뇌 속에 강력한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정보가 새로운 경험에서 전해지는 감각 정보와 연합되면서 강렬한 기억으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명백하게 보여준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