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기획, 김명희 김석웅 김종곤 김형주 유해정 유제헌 이재인 진영은 지음 신간 《5·18 다시 쓰기》(오월의봄, 2022)는 부제 「인권의 관점에서 본 5·18 집단트라우마와 사회적 치유」에서 알 수 있듯이 인권의 시각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망한다.이 책의 제목이 '다시' 쓰기인 이유는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 5·18을 사건사적으로만 접근했던 방식과 다르게 인권의 관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동정과 시혜 나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가진 주체로서 광범위한 시민 피해자의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5·18을
1부 대중의 반역13. 최대의 위험, 국가대중은 어떤 운명을 갖고 태어났는가? 오르테가는 이렇게 설명한다.대중의 삶을 책임지는 뛰어난 소수자, 이들이 없다면 인류는 본질적으로 지속할 수 없다는 게 오르테가의 주장이다. 그런데 유럽은 꼬박 한 세기 동안 이 명백하기 짝이 없는 사실을 보지 않으려고 타조처럼 머리를 그 큰 날개 밑으로 들이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이에 앞서 오르테가는 ‘1 밀집의 사실’에서 “사회는 언제나 소수자와 대중이라는 두 요소로 구성된 역동적 통일체이다”라고 한 바 있다. ‘2 역사 수준의 상승’에서 “나는 지금까
1부 대중의 반역11. ‘자만에 빠진 철부지’의 시대오르테가는 11 ‘자만에 빠진 철부지’의 시대에서 먼저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을 “유럽은 역사상 처음으로 그렇고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졌다”고 요약하였다. 이 표현을 능동태로 바꾸면 예전에는 지배의 대상이었던 평균적인 사람들이 이제 세계를 지배하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렇게 세계를 지배하겠다고 나선 평균적인 사람들, 대중의 심리구조를 사회생활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첫째, 삶은 수월하고 풍요로우며 비극적 제한이 없다는 선천적이며 근원적인 인상. 따라서 평
1부 대중의 반역8. 대중은 왜 모든 일에 개입하고 그것도 폭력적으로 개입하는가(하) 규칙이나 호소할 수단이 없는 야만의 구체적인 사례로 오르테가는 생디칼리즘과 파시즘을 지적한다. 이것들을 오르테가는 기이하다고 설명한다. 왜? 그 모습이 기상천외했기 때문이다. 즉 생디칼리즘과 파시즘이 대두하면서 유럽에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위 이유를 상대에게 제시하지 않고, 또한 자기정당화도 바라지 않는 인간, 오히려 단순명쾌하게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는 인간의 유형이 나타났던 것이다.생디칼리즘(syndicalism)은 20세기 초에 서유럽에서 나타난
국학원(사) 부설 광복의병연구소는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신흥무관학교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새로운 한·일 관계의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광복회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사)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B&B코리아와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