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에 중장년을 위한 색다른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문화행사로 미술공예실에 전시하고 있는 유물 ‘자개장식 나전칠경대’와 연계한 자개공예품 만들기 행사를 중장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은 8월 6일부터 ‘명인 명창의 부채’ 전시와 연계한 문화특강을 실시한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중장년을 위한 디지털문화 아카데미를 열고, 국립민속박물관은 ‘죽음’과 관련된 의례 등을 중심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획전 ‘망자의 길, 산자의 길’을 열어 뜻깊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
화려한 채색으로 조선시대 관북關北지방인 함경도 마을과 군사요충지를 13면에 걸쳐 그린 ‘관북여지도’가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관북여지도와 함께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에서 발견된 고려~조선초기 불상4구, 그리고 부산 복천동 11호 고분에서 출토된 거북이 토우장식 가야토기 1점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관북여지도’는 지리적 내용과 표현방식으로 보아 영조 14년~31년(1738년~1753년)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이 2007년~2008년 ‘옛지도 일괄공모’를 통해 고려~조선시대 역대 지도 35점을 보물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는 해시계와 별시계를 하나의 원판형 의기(儀器, 천체의 운동을 관측하는 기구)에 통합해 표현한 천문 관측 도구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제작 사례이다.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롤라베(Astrolabe)를 실학자 유금(柳琴, 1741~1788)이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 11년)에 만든 과학 기구이다. ‘혼개통헌의’는 천체를 관측하는 기구[儀器]라는 뜻이다. 실학자 유금은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柳得恭, 1748~1807)의 숙부로 당대 학술, 예술, 과학사에 뚜렷한 자취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6세기 문정왕후가 발원한 ‘회암사 명 약사여래삼존도'를 비롯해 '목포 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조선 시대 불교 조각과 고려·조선 시대 불교경전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2011호로 지정된 '목포 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木浦 達聖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1565년(조선 명종 20년) 향엄(香嚴) 등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이다. 지장삼존(地藏三尊), 시왕(十王), 판관(判官)과 사자(使者) 등 19구
지난 18일 서울 상봉역에서 경기도 가평역으로 가는 경춘선 전철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휴가지로 유명한 가평에 가는 그들의 표정은 설레었다. 하지만 가평군은 대학생들의 MT나 휴가지로만 봐서는 안 된다. 1919년 이규봉 선생의 주도로 3천 200여 군민이 삼일항일운동을 벌였다. 일제의 총칼에 가평군민 23명이 희생되고 28명이 붙잡혀 모진 수난을 받았다.
서울 관광객에게 남산타워는 명소다. 남산타워에 오르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때 단군상이 보이는 건물이 있다. 원구단에서 개천행사를 치르는 남산제례문화원이다.문화원은 남산케이블카에서 충무로로 내려오는 길 왼편 돈가스 식당가 뒤편에 있다. 서울지하철 명동역 3번 출구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중국대사관 영사부로 10분 정도
문화재청은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昌寧 觀龍寺 大雄殿 觀音菩薩 壁畵)' 등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보물 제1816호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서 설법하는 유희좌(遊戱座, 불보살의 자세 중 한 쪽 다리는 아래로 내리고 다른 한쪽 다리는 편안히 가부좌로 앉은 모양)의 관음
문화재청은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7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
전남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寶城 大原寺 地藏菩薩圖 및 十王圖 一括)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800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보성 대원사 지장·시왕·사자탱화는 조선 영조 42년(1766)에 명부전 봉안용으로 화승 색민(色旻), 유심(有心), 계안(戒眼), 행종(行宗) 등 18명이 조성하였다. 이 불화는 전체의구성이 온전하게 남아 있고, 제작
사람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 걸까? 인류가 끊임없이 두려움과 호기심 속에 고민한 문제이며 종교가 생긴 원인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동양의 종교로 자리 잡은 불교에서 바라본 사후세계, 즉 지옥과 극락을 그린 불화(佛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지난 9월 6일부터 ‘명부전冥府殿의 불화’라는 주제로 서화관 불교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