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작가는 주변에서 마주하는 평범하고 익숙한 대상들을 통해 일상성 너머로 생경하게 비치는 감각을 포착한 회화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느 한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에 펼쳐지는 누군가와의, 또는 어떤 사물과의, 또는 어떤 상황과의 ‘관계에 대한 단상’을 마치 수필을 써내려 가듯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어법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김민수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개인전《에세이 Essay》가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눈 컨템포러리(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72)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한 김춘재 작가는 유화라는 서양적 매체로 작업한다. 동양화에서 주로 활용하는 구도와 기법을 서양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동서양의 독특한 조합이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창출해 낸다. 동양화에서 획(劃)에는 정신이 깃들었다고 한다. 김춘재의 여러 획과 붓질이 쌓여 만들어진 화면에 작가의 노고와 공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러한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진선(서울 종로구 삼청로 59번지 2F)은 4월 25일부터 김춘재 작가 개인전 《 어둠의 깊이 마음의 깊이 Depth of Abyss》를
전북도립미술관(전북 완주군 구이면)은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가운데땅 이야기:Kazakhstan all the Time》을 12월 8일(금)부터 개최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지난 2015년부터 총 5회의 아시아 국제전을 개최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시아의 체제 비판적 동시대 미술을 조명해왔다. 올해는 그 지리적 범주를 확장하여 중앙아시아의 중추, 카자흐스탄의 동시대 미술을 선보인다. 《가운데땅 이야기:Kazakhstan all the Time》은 거대서사와 권력에 저항하는 카자흐스탄의 동시대 미술을 살펴보는 전시로,
2021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의 초대전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전이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관에서 열린다. 이재훈 작가는 오랫동안 사회가 개인에게 강제하며 훈육하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표현해왔다. 근래에는 동양 회화의 방법론을 적용한 회화 연작을 통해 동양화의 세계관과 조형원리를 현재화하고 작가 개인의 조형언어로 번안하는 새로운 회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작가는 동양화의 추상성과 형상성, 표현의 방법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아뜰리에 아키는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의 동명 작품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에 담긴 메시지와 새로운 방법론에 주목한 기획전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2부를 6월 23일 개막했다.《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_Part II》에서는 장르에 규정되지 않으며,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예술세계를 전개하는 작가 3인, 차영석, 이세준, 남다현의 평면 및 설치 작품 40여 점 한자리에 소개한다. 이 전시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되지 않은 키냐르의 새로운 방법론에 주목, 어떤 경향이나 이론 등의 분류법으로 정의할 수 없는 독
안지혜 작가가 개인전 《Out of 》를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개최한다.안지혜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소개한다.“나의 조형언어는 선에서부터 시작한다. 선적 구조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간결한 건축 도면이나 명료하고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다이어그램처럼 보이기도 한다.이러한 작업은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로 오게 되면서 느낀 도시 경험에서 출발했다. 화면에서 주로 보여지는 사각형의 공간은 도시의 공간, 거대 건물의 이미지에서 비롯되었는데, 나에겐 파악되지 않는 불안과 긴장을 유발하는 공
아뜰리에 아키는 5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국내외 미술계에서 촉망받는 작가 이윤희, 박효진, 정인혜, 차영석, 이세준 그리고 남다현이 참여한 기획전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를 개최한다.전시 제목은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의 동명 작품에서 차용됐다. 파스칼 키냐르의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인 시미언 피즈 체니는 아내와 사별한 뒤, 아내가 사랑했던 사제관 정원의 모든 사물이 내는 소리를 기보하는 것으로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승화시키고자 했던 실존 인물이다. 그는 정원
UM Gallery(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호주 여성 작가 이본 보그(Yvonne Boag)의 개인전이 3월 25일(토)까지 개최된다. 이번에 UM Gallery에서 발표하게 될 이본 보그의 작품들은 그녀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 스쳐간 사람들, 호주의 자연 풍광을 포함한 시간들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이본 보그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들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내 최근의 작업 방식은 흘러가는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다. 즉,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캔버스에서 무늬, 모양, 색깔, 패턴 등으로 표현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학생들이 그룹전 '조각케이크'를 8월 24일(수)부터 30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에서 개최한다.참가작가는 공윤정, 배정훈, 손혜림, 신예린, 이주환, 이호정, 조우항, 조현덕, 하은, 허영미.10인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한 장면을 포착하여 다양한 조형언어로 표현한 결과물을 선보인다.이주환 작가는 을 선보인다.“어렸을 때의 기억과 마음은 오래되어 부시시한 뼈가 되었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불쑥 찾아와 나를 다시 어린아이로 돌려놓을 때가
서울미술관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4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6개월간 약 800평의 전시 공간에서 한국 근현대 거장 31명의 주요 작품 140점을 선보이는 개관이래 최대규모 전시로 개최한다.지난 2012년 8월 29일, 안병광 회장이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개관한 서울미술관은 개관 후 3600여 일의 기간동안 누적관람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명작을 포함하여 소장품 전시부터 동시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젊은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하는 전시까지, 서울미술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