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은 “2024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특별기획전 《환경을 넘어선 예술 : 자연 속의 예술가들 Art Beyond the Environment: Artists in Nature》展과 이와 연계하여 각 작가와 평론가 ‧기획자를 1:1 매칭하여 진행하는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특별기획전 《환경을 넘어선 예술 : 자연 속의 예술가들》에 참여한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작가는 김진기, 박영학, 박형진, 이호영, 조민선 작가 다섯 사람. 김진기 작가는 사진과 회화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캔버스 안에서 결합
2024년 봄 새롭게 개관한 눈컨템포러리가 첫 전시로 이강원 작가의 개인전《누빔선을 따라 Along the Quilting Line》를 3월 7일 개막했다.이강원 작가는 그간 주변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사물을 소재로 이미지와 물질성 사이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 개인전 후 합판, 안료, 철망, 컬러 시멘트, 석고 등을 이용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근작 10여 점을 선보인다.이강원의 조각은 느슨하게 나열되거나 하나로 집합된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때로는 단편적인 이미지로 제시되었다. 작가는 초기에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은 조각가 정현의 개인전 《덩어리》를 3월 17일(일)까지 개최한다.《덩어리》는 침목, 폐자재, 고철 등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산업폐기물로 인물상, 군상을 제작하며 한국 현대 조각사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온 작가 정현의 개인전으로 조각, 판화, 드로잉, 아카이브, 그리고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3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 제목 ‘덩어리’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매체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작가의 접근방식과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조형적 특징, 더불어 정현 작품의 재료가 고유 존재로
초평도(草抨島)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섬이 아니다. 임진강에는 유일한 섬으로 비무장 지대(DMZ)에 있기에 실존하지만, 방문할 수 없다. 실존과 가상이 혼재된 장소성이랄까. 정치· 군사적 논리와 더불어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 생태계가 보존되어 생물학적 가치가 존재하는 긴장과 생명이 함께 의미를 점유한다. 작가 도로시윤은 이러한 관계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전통적 관념인 ‘오행(五行)’을 연계하였다. 바로 이다. 는 코로나19 팬더믹이라는 혼란의 시기 지속된 고통에, 그리고 이성적 보호막과
전시 공간 space xx에서 4월 27일 개막한 《노이즈 게임》전은 각자 목적이 다른 김수영ㆍ한재석 작가가 작업의 방법론을 매개로 하여 전시장을 하나의 개념적 점유 공간으로 전환하는 전시이다.김수영 작가는 아날로그적인 게임 형식으로 집단과 개인, 사회의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한재석 작가는 동시대 디지털 기술 안에서 사운드/노이즈를 실험하고 재정의한다.두 작가는 작업의 주요 키워드인 알고리즘algorithm을 매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전시장을 가변적인 공간으로 구현한다. 두 작가는 알고리즘의 특성을 작업의 방법론으로 적용해 우리가
신기운 작가는 2010년부터 ‘감각’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실제 존재하는 것과 가상의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의미를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디지털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물건과 공간, 날씨, 시간, 위치의 조합을 통해 우리가 CG라고 통칭하던 기술이 현대 미술의 영역, 영상과 설치 작업에는 어떤 시도를 가능하게 한 것일지 고민하며 공간의 제한을 넘어 더 많은 감상이 가득한 방법을 시도한다.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신기운 개인전 가 부산 뮤지엄 원(MUSEUM1) 2층 기획전시실에서 2월 8일부터 3월 19일
라흰갤러리에서 2월 2일부터 열리는 김병주, 김선희, 인영혜 작가 3인전 는 세계의 질서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만드는 안전지대, 말하자면 ‘뿌리 내리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탐색한다.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특정 장소에 관한 애착과 사유를 ‘뿌리’에 대한 욕구에 빗대어 접근하는 것이다. 조각, 공예 1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실존적 내부성을 체험케 하는 이 공간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건설할 수 있는 '나의 자리'임을 설명하며, 특히 작업의 의미가 공간으로부터 시작되어 공간
최수앙 작가의 개인전 〈플루리버스: 내밀한 전도 Pluriverse: Innermost Inversions〉가 갤러리에스피(GALLERY SP)에서 12월 1일 개막한다. 전시 작품은 조각 5점, 드로잉 10점 내외, 설치 1점이다. 이번 전시는 최수앙 작가가 만드는 미완의 실체들이 여리고 작은 인간의 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사회 전체에 팽배한 고정관념을 전복하고 유연한 인식의 틀을 견인해가는 여정의 한 장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이번 전시 〈플루리버스(pluriverse)〉에서 최수앙 작가는 조형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절대
서울 상원미술관은 한국 현대 공예 1세대인 상원(桑源) 남상교(1929~2021) 공예가의 예술 인생 60년을 조망하는 "도전과 개척의 유산, 상원 남상교 특별전"을 9월 24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상교의 예술 인생을 되돌아보며 그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재조명한다.남상교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서울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공예과 교수와 디자인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논문 및 저서 등 25편과 3회의 개인전, 수십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그는 공예작가이고, 공예 교육자이며, 염색 산업과 산업적 민속공예의 영
조각가 정춘표 초대전 展이 아트비프로젝트에서 10월 18일 개막한다.정춘표 작가의 작품은 조각이 보여줄 수 있는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풍성하고 향기로운 여인과 우리의 안녕을 바라며 섬세하게 빚어낸 북어, 그리고 만물이 드러낼 수 있는 완결된 미의 형태인 사과 등 세 가지 주제로 궁극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인체 연구를 통해 풍만한 여인의 선이 지닌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여인의 내면에 담긴 심상을 담아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