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란 무엇인가?말모이란 말을 모은다는 뜻으로 말을 모으는 운동이자 편찬하고자 하였던 사전의 이름이다. 영화 는 엄유나 감독, 영화배우 유해진(김판수 역), 윤계상(류정환 역) 주연으로 2019년 1월에 개봉된 영화이며, 대일항쟁기 때 한글이 사라질 위기에서 조선어학회가 한글 사전을 만들었던 이야기이다.영화는 일제가 조선을 영구히 지배하기 위하여 민족정신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의 말과 글을 금지하였고 급기야 1942년 조선어학회를 항일독립운동단체로 몰아 관련 인사들을 대거 체포 및 투옥했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배
광복절 78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독립투사들의 뜻을 기리는 뜻싶은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광복절 기념 특별 전시해설 ‘한글, 다시 우리 곁으로’를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유품을 특별공개한다. 국가보훈부는 “최재형 선생 순국장소로 추정되는 러 우수리스크의 흙과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공동묘지에 묻혀 있던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모셔와, 원래 최재형 선생의 묘가 있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이듬 해인 1942년 임오년에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2개의 큰 사건이 있었다. 조선어학회사건과 임오교변(壬午敎變)이다.조선어학회사건은 함흥영생고등여학교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우리 말로 대화하는 것을 경찰이 트집 잡아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교육한 교사 정태진을 체포한 데서 시작되었다. 1942년 10월 일제는 정태진이 관여하던 조선어학회가 독립운동을 꾀했다고 하여 ‘조선어큰사전’을 준비 중이던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등 33인을 체포해 내란죄로 몰았다.그러나 조선어학회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는 다른 것이었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1919년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수감된 7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도 만세 운동을 하며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아 지어 부른 노래,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 중 일부이다. 작곡가 정재일은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내일의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노래했던 그들을 대한민국 모두가 잊지 않도록, 또 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남겨진 노랫말에 선율을 입혔다고 한다.서울 서대문구에 건립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
일제의 우리말 탄압에도 꿋꿋하게 한글을 연구하고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는 데 크게 기여한 세 사람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가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장지영·김윤경·권덕규 선생을 ‘2021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의 우리말 탄압에도 꿋꿋하게 한글을 연구하고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우리말의 보전과 과학적 연구가 가능했으며, 민족 언어를 지킬 수 있었다.장지영, 김윤경, 권덕규 선생은 주시경 선생이 조직한 국어연구학회(國語硏究學會)를
독립기념관은 4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기증자료 특별전 ‘한글, 독립을 꿈꾸다’를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Ⅰ(제7관 내)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조선어학회 창립 90주년과 조선말 큰사전 원고 보물 지정(보물 제2086호)을 기념하여 대일항쟁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하여 한글을 연구하고 보급한 활동을 보여주는 기증자료를 소개한다.전시 자료 가운데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 1929년부터 1942년까지 조선어학회에서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해 작성한 원고이다. 이 원고에는 표준어, 한자어, 외래어, 전문어, 사투리 등 다양한 어휘
선도문화연구원은 14일(일) 오후 3시, '선도문화 국민강좌'를 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번 강좌는 박용규 교수를 초청하여 ‘3.1운동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로 초청된 박용규 박사는 현재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과 (사)고루 이극로박사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민족운동가들의 교류와 협동(공저)', '조선어학회 33인', '조선어학회 항일 투쟁사',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 등의 저서와 '
경기국학원은 오는 10월 31일(토) 평택문예회관에서 경기도의 국학 전통을 계승하고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는 2020경기도 일제잔재청산공모사업인 '일제잔재청산과 민족정기바로세우기를 위한 학술대회'로 경기국학원과 동북아고대역사학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위원회와 (사)국학원이 후원한다.이날 ‘평택의 국학자, 안재홍의 역사인식과 민족사학의 미래’를 주제로 제1주제 평택 국학자, 민세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사학(발표: 김광린(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 제2주제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한글 반포 574주년을 맞아 일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한글을 지켜낸 석인 정태진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복원 행사가 파주출판도시 활판인쇄박물관에서 10월 9일 열렸다.정태진 선생은 경기 파주시 교하군(현 금촌2동)에서 태어나 조선어학회 사건의 첫 번째 구속자로 가장 오랫동안 고문당하고 광복 한 달 전에 출감한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다. 광복 후에도 모든 영예를 뿌리치고 일제 탄압으로 중단한 편찬 작업에 매진했다.정태진 선생은 6·25전쟁 중 4권을 편찬하고 조판까지 마쳤지만,
한글 보급 앞장선 이윤재,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순국이윤재(李允宰, 1888. 12. 24.~ 1943. 12. 08.) 한글학자는 조선어사전을 만들려다 일경에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했다.한뫼 이윤재(李允宰, 1888. 12. 24∼1943. 12. 8) 선생은 경남 김해부 우부면 답곡리(현재 김해시 대성동)에서 태어났다. 선생의 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한뫼, 한메, 환산(桓山)이다. 여섯 살 때인 1894년부터 선생은 향리의 서당에서 10여 년 동안 한학을 수학하였는데, 그 재주가 뛰어나 주위에서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