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우리 땅에 살아온 토착 식물 중에는 숨은 보물과도 같은 약용식물들이 있다. 그중 황칠나무는 뿌리에서 줄기, 잎, 가지, 씨앗, 수액까지 쓰임이 없는 곳이 없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 할 수 있다.한반도뿐 아니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고대부터 희귀한 도료로 사랑받아 왔고, 이후 질병 치료와 병리 증상 개선에 활용되며 쓰임이 확장된 황칠은 최신 연구를 통해 다양하고 뛰어난 약리 효능이 입증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황칠나무의 학명은 ‘덴드로파낙스 모비페루스(Dendropanax Morbiferus)’. 라틴어로 ‘만병통치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남도 지역 자연유산 자원과 천연기념물을 연계한 공동 특별기획전 ‘남도의 자연, 유산이 되다’가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목포시(시장 김종식)은 지난 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목포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번 특별기회전을 개최 중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천연기념물센터와 목포시 목포자연사박물관 간의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연유산 분야의 교류협력과 관련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발굴 등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천연기념물센터가
“물에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상쾌해지시라” 이는 대한민국 명승 제34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보길도의 ‘세연정’에 담긴 뜻이다.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이하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5일과 26일 이승민 대표를 비롯해 회원 40여 명과 함께 해남 땅끝마을에서 페리호를 타고 노화도를 거쳐 보길도로 들어갔다. 국내 명상여행지로 새롭게 개척된 보길도 첫 명상여행이다.이승민 대표는 “이번 보길도 명상여행을 통해 자연의 고마움을 체험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활력을 찾아 우리가 본래 가진 품성을 되찾고자 한다. 귀한 자
전라남도 완도 보길도는 뛰어난 자연 경관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다. 이곳에는 ‘부용동 정원’이라 불리는 고산 윤선도의 유적이 있어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윤선도 원림은 담양에 있는 양산보의 소쇄원, 강진에 있는 정약용의 백운동 정원과 함께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별서정원(別墅庭園)이다. 보길도의 자연 경관에 매료되어 이곳에 머문 고산은 보길도 안쪽에 자리를 잡고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과 닮았다 하여 ‘부용동(芙蓉洞)’이라 이름을 지었다. ‘세상 밖인 듯 아름다운 경치(物外佳境)’를 품은 보길도에서 그는 당시 시끄러웠던 세상과 멀리하
보길도에서 요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전복, 또 하나는 황칠나무다. 남해안에서 전복을 양식하면서 전복을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황칠나무는 아직 낯설다. 보길도 곳곳에 황칠밭이 보이고, 황칠차 무료 시음장에서는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세연정을 관람하고 나오니 출입구 앞 상가에서 황칠차를 권한다. “황칠나무는 옻나무가 아니고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다.” 앞서 가던 분이 일행에게 황칠을 설명한다.황칠나무는 도료로 사용하였다. 황칠나무에서 나오는 황금색의 수액은 고급 칠의 재료로 뛰어나고 귀하여 주로 왕실
7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름휴가지로 국내 여행지가 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8명꼴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8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1,105명 중 82.6%가 여름휴가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목적지는 강원도(32.1%), 경남(12.7%), 경북(10.4%), 전라남도(9.9%) 순이었다.올 여름휴가에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힐링명상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