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의 그윽한 야경 속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우리의 소리와 춤 등 전통문화로 만끽할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함께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서울 중구)에서 국악 공연‘덕수궁 야연(夜宴)’을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덕수궁에서 2023년 하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펼친다.덕수궁의 가을밤, 국악으로 물들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함께 오는 10월 5일
봄꽃 절정기가 시작되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4대 궁궐과 종묘, 왕릉에서 향긋한 봄 향기와 아름다운 풍광, 역사를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이 발표한 각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 시기와 추천 명소, 행사를 알아보자.경복궁 추천명소는 아미산 화계, 밤나들이 야간관람, 왕의 서재에서 독서 행사경복궁에서는 3월 23일부터 4월 20일 사이 꽃이 만개한다.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 앵두나무, 홍례문 어구 일원에는 매화나무, 자경전 일원에는 살구나무, 경회루 연못과 수정전 일원에는 능수벚나무와 산벚나무가 봄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제작한 ‘덕수궁이 들려주는 100년의 음악’ 4편의 노래 공연을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한다.총 4편의 영상은 덕수궁을 배경 삼아 우리나라 근현대(1920년대 일제강점기에서 2000년대 민주화)를 담은 영상이다. 덕수궁은 서울의 5대 궁궐 중 하나로,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하며, 조선 시대 고종의 거처로 이용되었다.노래 공개 날짜는 11월 30일, 12월 2일, 9일, 16일의 순서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사전 제작된 영상이다. 모든 공연은 시대별로 가요 3곡과 국악 1
1895년 10월 8일 새벽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경복궁 건천궁에 당시 조선 주재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를 필두로 한성 주둔 일본군 수비대와 공사관원, 그리고 낭인집단이 난입해 한 나라의 국모를 시해했다.을미사변으로 불리는 이 사건을 목격한 외국인들이 있었다. 사건 전날 경복궁에서 당직을 서기 위해 출근했던 러시아 청년 사바틴과 미국인 다이 장군이 새벽 4시 그 현장을 목격했다. 그중 러시아 청년 사바틴이 그린 명성황후 시해장소 약도와 사바틴의 증언서(제정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소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문화재청(
대한제국 시절 고종이 덕수궁 내에 서양풍으로 지은 정관헌에서 명사들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강좌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문화계 인사를 초청하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에 9월 5일 미술평론가 손철주 씨, 26일 만화가 윤태호 작가를 초청한다.미술교양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인 미술평론가 손철주 씨는 ‘사람의 얼굴, 짐승의 무늬’를 주제로 강연하다. 우리나라 옛 그림에 나온 인물의 얼굴에서 ‘생김새’와 ‘됨됨이’의 상관성을 살펴보고, 짐승 가죽 그림에서 ‘바탕’과 ‘무늬’가 갖는 상징성을 생
올해 ‘덕수궁 풍류’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여, 오는 31일 덕수궁 정관헌에서 오후 7시 신영희 명창의 ‘우리 시대의 명인·명창’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상반기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전통적인 연희무대인 ‘판’을 주제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열리며, 상반기 행사로 5월과 6월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들이 꾸미는 신명의 소리판이 열리고, 7월에는 굿판 무대가 펼쳐진다. '소리판' 공연은 5월 31일 대표적인 소리꾼 신영희 명창의 신명나는 남도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59년 만에 완전체로 연결된 덕수궁 돌담길에서 오는 10일 오후 12시 15분부터 1시 15분까지 '덕수궁 돌담길 음악회'를 개최한다.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막혀 있었던 덕수궁 돌담길 70m 구간을 덕수궁 안쪽에 보행로를 만들어 연결했다. 이번 음악회는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 덕수궁 돌담길을 널리 알리고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하였다.'덕수궁 돌담길 음악회'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내부보행로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문굿 지신밟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덕수궁 석조전 탐방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 가족 교육 프로그램인 '석조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5월 11일(토)부터 26일(일)까지 주말마다 총 6회에 걸쳐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과 정관헌에서 진행한다.2015년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석조전 탐험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하고자 기획하였으며, 덕수궁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대상을 나눠 연령별 눈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를 오는 5월 7일, 16일, 23일, 30일 총 4회에 걸쳐 오후 7시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한다.이 행사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품격 높은 인문학 강연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연은 약 90분간 강연과 청중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 청중을 위한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며, 커피와 간식도 제공된다.5월 7일에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는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
3월 말에 들어서며 곳곳에서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속에서도 봄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에 덕수궁을 찾았다. 궁 초입의 노란 산수유나무, 정관헌 옆길의 진달래꽃과 개나리,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에 환하게 피어있는 살구꽃들이 언제 이렇게 피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덕수궁을 찾은 관람객들도 분홍색의 진달래를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지친 일상 속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주말을 맞이하여 가까운 궁과 공원을 찾아 산책하며 꽃내음을 맡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