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그리운 가족과 평소 고마웠던 이들을 위한 추석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기획상품이 출시된 가운데 면역력 향상 등 건강을 주제로 한 상품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 4단계가 선포되어 이동과 모임이 자제되고 있다. 무리해서 고향을 찾기보다 건강을 위한 선물로 그리움과 감사함을 대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청정자연으로 유명한 충북 영동군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천모산유기영농조합은 추석을 맞아 무농약과 저농약, 전통 방식으로 친환경의 건강식
우리나라 음식, K푸드의 인기가 전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열풍에 못지않다. 이와 함께 K푸드의 주재료가 되는 소스 중 고추장도 주목받으며, 맵지만 끝맛은 감칠맛이 나는 독특한 매운맛으로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태양의 열기가 서서히 가라앉는 요즘 붉은 고추 수확이 한창이다. 8월 중순부터 첫 서리가 내린다는 10월 23일 상강까지 알맞게 건조한 붉은 고추는 건고추와 고춧가루로 출하된다. 햇고춧가루를 찾는 소비자들은 벌써 서둘러 준비한다. 우리 식탁에서 김장의 비중은 줄었다지만, 1년 내내 음식의 매운맛을 책임질 기본재료
세상에 호박이 못 생겼다는 말은 누가 하기 시작한 걸까. 생각해보니 호박이 억울하겠다 싶다. 이렇게 예쁜 호박인데 왜 우리 조상들은 '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 되랴'는 말까지 했을까. 하늘농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밭에서 따온 단호박을 바구니에 담아서 냉장창고에 넣는 것이었다. 내리쬐는 햇볕을 받은 호박들이 어찌나 탐스럽고 예쁘던지 한참을 쳐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학산가공공장을 찾아가는 길은 시속 60km의 차 안에서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느껴졌다. 2차선 도로 위에는 마주오는 차도, 사람도 보이지 않고 이 세상에 마치 홀로 존재하는 것 같았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천모산유기영농조합 학산가공공장은 폐교를 고쳐 공장으로 쓰고 있었다. 강을 끼고 넓게 펼쳐진, 한때는 학교 운동장이었을 들판에는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