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에서는 3월 16일(토)까지 만화 작가 조경규의 개인전 《허니 머스터드(Honey Mustard)》가 열린다. 조경규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만화가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 ,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페인팅에 도전한 작품과 함께 만화 스케치 원고를 다수 선보인다. 온라인과 출판물로만 접했던 그의 그림을 생생한 붓터치가 담긴 작품으로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재단법인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관장 신두영)은 9월 16일(토)부터 10월 22일(일)까지 2023 둘리뮤지엄 기획전시로 조경구 작가 초대전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을 개최한다.(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조경규 작가의 만화들을 볼 수 있다. 캔버스 작품, 작가의 만화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과 콘티 등의 원화를 소개한다.또한 컬러링 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7월 22일(토) 춘천시립도서관을 시작으로 2023년 ‘응답하라! 꿈꾸는 대로’를 개최한다. 중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독서를 기반으로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응답하라! 꿈꾸는 대로’는 지난 1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개최했던 ‘꿈꾸는 대로’에 이어 권역별 광역대표도서관과 협업하여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한다.7월 22일 춘천시립도서관을 시작으로 ▲7월 29일 경남대표도서관 ▲8월 12일 전라남도립도서관 ▲8월 26일 한밭도서관까지 총 4회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 11'을 8월 4일(목) 개최했다.‘서울 스테이지 11’ 8월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청년예술청 총 9개 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이달의 키워드는 ‘이열치열’이다. 무더운 여름, 강렬한 음악으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지난 4월 시범 공연으로 시작한 ‘서
올해 어린이날은 특별한 느낌이 있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것은 역설적으로 보면 어린이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세월이 그 만큼 많았다는 반증이다. 왜냐하면 어른의 날이 별도로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린이날이 제정되기 전에는 어린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말은 마음의 알맹이라고 해서 동시대의 가치 개념이 담겨져 있다. 누군가를 존중할 때는 말부터 달라진다. 어쩌면 ‘어린이’ 라는 말 속에는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대해달라는 사랑과 존중 그리고 배려의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는 결코 부모의 물건이 되려고 생겨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 기성사회의 주문품이 되려고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네는 훌륭한 한 사람으로 태어나오는 것이고, 저는 저대로 독특한 한 사람이 되어 갈 것입니다.” 이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말이다.대일항쟁기 국권을 잃고 일제의 강탈 속에 척박한 이 땅에서 조선의 아이들은 ‘애놈’ ‘애 녀석’이라 불렸다. 전쟁이나 기아 등 환경이 열악할 때 가장 소외되고 무시되는 것이 아동과 여성이다 보니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당시 장유유서를 중시하는 유교적 풍토가 왜곡되어 아동을 성인의 축소물
우리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디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우리나라 영‧유아 자녀의 특성에 맞춰 양육태도와 놀이방법에 관한 부모교육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부모교육 신규 프로그램은 “발견! 아이 강점, 키움! 가족놀이”와 “자녀 놀이에 어떻게 참여하나요?” 두 종류로 보건복지부가 0세~7세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개발한 입문, 기본, 심화 과정 커리큘럼 중 심화과정에 해당한다.그중 “발견! 아이 강점, 키움! 가족놀이”는 부보가 체크리스트를 통
태어나자마자 걷고 뛰는 다른 동물과 달리, 사람은 탄생 후 1년 가까이 서지도 뛰지도 못한다. 이렇게 더디게 자라는 아이가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은 아마도 모성애 덕분일 것이다.이제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나 혼자 앉기 시작한 아이와 즐기는 전통육아 놀이 중 하나가 바로 시상시상 恃想恃想이다. 잼잼, 도리도리, 까꿍과는 사뭇 다르게 낯설다. 어떤 율동으로 하는 놀이일까.시상시상의 동작은 아이와 마주 앉아서 두 팔이나 허리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 고개를 끄덕이게 해준다. 이때 아이와 눈을 맞추고 ‘시상시상’하며
아이가 ‘짝작궁 짝작궁’도 할 줄 알고, ‘잼잼’도 하면서 ‘바깥으로 드러난 또 하나의 뇌’라고 불리는 손의 힘을 키운 다음 배우는 우리 전통놀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건지곤지(乾地坤地)’ 혹은 ‘곤지곤지(坤地坤地)’라는 놀이이다.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한 손의 검지를 펴서 반대쪽 손바닥의 가운데를 찧게 하며 ‘건지곤지 짝작궁, 건지곤지 짝작궁’을 노래한다. 건지곤지를 하는 손동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의미하는 숫자 십(十)의 한자를 나타낸 것으로 박자를 맞춰 노래와 함께 하면 더욱 흥겹게 할 수 있다. “건지곤지 짝작
아이가 태어나 날마다 조금씩 자라남에 따라 부모나 조부모, 형제자매 등 주변 사람들이 함께 놀이를 즐기고 반응하며, 아기의 손과 발 기능이 세련되고 표정과 목소리가 점차 다양해진다.태어난 후 6개월가량 지나 아이가 어느 정도 혼자 앉아있을 수 있게 되면, 할 수 있는 전통유아놀이는 매우 다양하고 풍성해진다. 이때 흔히 하는 유아놀이 중 하나가 ‘지암지암’이다. 대개 ‘잼잼’이라고 하는데, 엄마가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시범을 보이면 아이는 그 모습과 소리를 따라한다. 이 시기 아이는 눈에 보이는 사물은 무조건 입에 넣어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