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 작가는 현대적 상황에서의 진정성 있는 그리기를 탐구해 왔다. 그의 작품은 육체적·심리적 경험을 기반으로, 삶에서 마주한 대상이나 상황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최근 작업에서 김해성은 회화의 본질적인 문제인 '어떻게 그릴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캔버스 위 모든 흔적에 책임을 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오는 4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413BETA(구 공간사일삼,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141다길 15-4))에서 개최하는 개인전 《대장장이》전은 작가의 이러한 과정과 탐구
극단 매생(대표 이한교)이 2024 상반기 신작 시리즈 '[매생] ; 바라보기 - 이해하기' 중 하나인 연극 (작·연출 김이환)를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북촌창우극장(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6)에서 선보인다. 앞서 '바라보기' 챕터인 연극 〈비둘기 모이주기 금지〉(연출 이상훈)의 공연 이후에 시작되는 2번째 이야기이다.연극 는 하나의 사건을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입장에서 증언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을
비비안초이갤러리는 2월 20일부터 일본 작가 와다 치주Wada Chizu, 오쿠무라 아카Okumura Aka, 나카자와 류지Nakazawa Ryuji의 3인전 《다른 세계에서 만나(See You on the Other Side)》를 개최한다.20~30대와 40대 중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작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성인으로 성장하기보다는 어린 시절에 남아있는데 이는 이전 세대의 저항과 의식적으로 강요되는 사회적 순응에 대한 반감, 그로 인한 외로움과 동일시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를 향한 예술적, 문화적 반란으로 해석될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이 1월 16일(화)부터 한국영화박물관(서울 상암동 소재)에서 시작한 신규 기획전시 《대사극장-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이하 ‘대사극장’)》은 국내 최초로 영화의 대사에 주목한다.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영화에서 배우들이 하는 대사를 조명한다. 때로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유행어가 되어 전 국민의 머릿속에 각인된 한국영화의 대사를 통해 80년여년의 한국영화사를 조망한다.《대사극장》은 영화 속에서 발화되고 흩어진 대사를 가상의 극장 공
(사)국학원 권나은 원장이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12월 21일 열린 ‘2023 대한민국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한류문화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닷컴(주)과 케이매거진이 공동 주관했다.‘2023 대한민국 한류문화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한 권나은 원장은 2016년 (사)국학원 원장으로 취임한 후 한민족 문화의 뿌리를 복원하고 계승한다는 국학원 설립 취지에 맞게 한류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경축행사를 국민적 축제화하였다. 해
유럽이 먼저 매료된 가 12월 3일(일) 오후 5시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단독 공연 “Orchestral Jazz It”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외국, 특히 유럽에서 먼저 극찬받으며, 해외에서 신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더욱 새롭게 해석하여, 빅밴드 특유의 풍성한 사운드로 들려준다.작곡가 최정수를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 11인으로 구성된 프로그레시브 라지 재즈 앙상블 는 국내에서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수준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누구든지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꿈을 이루려면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새 사람’이 됐다고 한다.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 태어났다는 의미이다. 이제 우리는 개인이 ‘새 사람’이 되는 시대를 지나, 집단으로, 한 나라의 국민이, 나아가 인류가 ‘새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인류’, ‘신인류’가 되어야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 그러므로 신인류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엔전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중심 지방발전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을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기회발전특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해양수산부는 굴패각‧염생식물 등 블루카본을 활용한 ‘숨쉬는 해안’을 조성하기 위해 강진군에 기술 개발을 위한 시범 서식지를 마련
‘아리랑이 독립군의 암호였다?!”연희음악극 〈비밀의 노래〉는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독립 활동 암호로 활용됐다는 허구적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며 전국 팔도를 누비는 극단 ‘유랑’ 단장 만석이 어느 날 강원도 정선 산골에서 소리꾼 기목을 만나 ‘아리랑’으로 독립운동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극은 시작된다.이 작품에서 아리랑은 독립군의 비밀 작전 개시 신호로, 민중의 집합과 해산 신호로 사용된다. 따라서 작품 속에선 정선아리랑을 비롯하여 진도, 밀양, 해주, 광복군 아리랑까지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의
국립정동극장은 2023년 예술단 정기공연 을 오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은 전통연희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유랑예인집단의 원류(源流), ‘남사당패’를 소재로 한다.작품은 남사당패의 유일무이한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삶을 모티브로, 남사당놀이 여섯 종목을 현대적으로 무대화한 전통연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암덕’은 여성 최초로 남사당패 꼭두쇠(우두머리)로 활약한 ‘바우덕이’의 본명 ‘김암덕’에서 딴 제목으로, 남사당패를 조선 대표 민간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