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생존애국지사 7분 중 지익표 애국지사가 지난 11일 새벽 0시 33분 향년 98세로 별세했다.1925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한 지익표 지사는 1942년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4학년 재학 당시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정신을 함양했다.그는 일본인 교사들이 한국 민족을 모욕하는 발언에 맞서 1942년 11월 선배들과 함께 교사들을 상대로 ‘민족차별적 언행을 시정하고 모국어를 쓸 수 있게 할 것’과 ‘민족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교사를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이를 거부하면 징병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해당 사건으
극작가 장정아와 연출가 김승주가 12월 14일(금)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연극 〈MAIDOG〉으로 관객들을 찾는다.연극 는 더 이상 수리할 수 없게 된 반려견 로봇의 장례식을 여는 한 여자와 이 기묘한 장례식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야기이다. ‘로봇’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지만 근미래나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가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현재 로봇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으며 인간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나누고 있는지를 드라마적 요소와 무대 연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민간문화외교 최일선에서 활동한 한문화진흥협회 정재민 회장이 별세했다. 정재민 회장은 작년 10월 신장암 말기 진단받고 투병 중에도 문화외교를 멈추지 않고 이어갔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7월 3일 2시 3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1958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난 정재민 회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84년 한문화진흥협회를 설립, 세계 100여 개국 주한대사관과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진흥과 보존, 발전 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를 인정받아 제24회 여의대상과
배우 강수연 씨가 5월 7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향년 56세. 고인은 지난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틀간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다가 5월 7일에 별세했다.강수연 씨는 네 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스타'. 1966년 8월 18일 서울에서 출생하여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KBS로 활동 무대를 옮겨 1983
윤동주. 꿈도, 언어도, 이름도 허락되지 않던 일제 강점기에 우리 글로 사랑과 꿈을 노래하며 일제에 항거한 청년 시인. 2월 16일은 그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지 78주년이 되는 날이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날, 청명한 시어로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윤동주 시인을 그리며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 자락 초입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을 찾았다.서시序詩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
코로나19 사망자의 장사 절차를 현행 ‘선(先) 화장, 후(後) 장례’ 권고에서 ‘방역조치 엄수 하 장례 후 화장’도 개정하여 1월 27일부터 시행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이 같이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 방법 및 절차 고시’를 개정하여 1월 27일(목)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선 화장, 후 장례’ 권고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장례 절차를 통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제정한 것이었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2년간 축적된 코로나19
경기도 파주 블루메미술관은 ‘정원문화’를 해석하는 시리즈 5번째 전시로 을 기획하였다. 이 기획전시에는 이대길 정원사, 여다함, 이솝 작가가 참여하여 9월 25일(토)부터 12월 26일(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해가 '지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전시제목처럼 정원사 그리고 현대미술작가들과 인간조건으로서 죽음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나누고자 한다. 정원이 품고 있는 자연의 순환원리에서 삶의 지향점을 찾으며 3명 참여작가들의 설치, 사진, 영상 8점
대일항쟁기 일본에서 조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임우철 애국지사가 향년 100세를 일기로 작고했다.임 지사는 1920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1941년 4월 일본 동경 공옥사고등공업학교 토목공학과 야간부에 입학 재학하면서 낮에는 동경시 토목국에 근무했다.그는 재학 중이던 1942년 12월 당시 동급생들과 함께 일본과 조선을 하나라는 명목으로 펼치던 민족말살정책인 내선일체內鮮一體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일왕이 기거하는 궁성을 향해 절하는 궁성요배宮城遙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또한 한국인만의 회사를 설립해 민족자본을 육성하여 청소년 육성과 한국
국가무형문화재인 승무는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킨 춤이다. 달고 어르고 맺고 푸는 선율의 섬세한 표현과 초월의 경지를 아우르는 춤사위를 펼치던 이애주 보유자가 지난 10일 오후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이다.‘시대의 춤꾼’으로 불린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김보남 선생에게 입문해 본격적으로 승무를 배웠다.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대한민국 문화공보부 주최 제7회 신인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재능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1970년부터 고故 한영숙 전 보유자에게 승무를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여 3월 15일(월) 0시부터 3월 28일(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12일 “관련 부처,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유행의 안정화를 위해 현재 적용 중인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월 15일(월) 0시부터 3월 28일(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한다.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는 400명대의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