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과 관련된 과학의 원리와 생활 속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0월 28-29일, 11월 4-5일 국립과학관 전역에서 ‘2023 SF미래과학축제’를 펼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4회에 걸쳐 성인들을 위한 ‘과학아뜰리에’를 개최한다.국립광주과학관은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함께 10월 노벨상 수상자 발표와 연계, ‘노벨상, 대한민국 과학의 꿈을 키우다’를 주제로 제16회 필 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한다. 국립대구과학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 기술과 제품을 잇따라 복원에 성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조선 후기 천문시계인 ‘혼천시계(통천의)’의 복원에 성공했다. 문화재청은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나성 성벽의 축성공법을 확인하고 1월 4일 발굴현장을 공개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실시하고, 그 과정을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8월 목조건축물의 단청, 괘불, 사찰 벽화 등에
박물관 전시실이 새롭게 단장하거나 새로 개관해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7일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국보)을 비롯해 조선시대 과학문화유산 총 45건(국보 3건, 보물 6건 포함)을 전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신라 불교조각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전시실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지난 15일 박물관 소장 도서를 일반 관람객이
서울 서대문의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월 25일(일)까지 '시계와 생활展'을 개최한다. '시계와 생활展'에서는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를 통해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콘텐츠로서의 시계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 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미술작품, 설치작품, 전자음악, 시계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접근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시계의 역할과 의미를 재고하고, 시계와 얽힌 에피소드를 담아낸, 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이 조선 전기 자격루의 핵심부품으로 동력전달과 시각조절 장치인 ‘주전(籌箭)’의 비밀을 풀고 이를 복원(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조선왕조실록》에서 문헌으로만 전해져 베일에 쌓여있던 ‘주전’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었다.연구책임자 윤용현 박사(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과장)는 국립중앙과학관의 기본연구과제인 ‘조선전기 자동물시계 주전(籌箭) 전시품 개발’ 연구를 통해 주전의 원형을 588년 만에 새롭게 복원(설계) 할 수 있었다.2021년에 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된 동판과 구슬방출장치의 유물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조선 전기 금속활자, 물시계의 주전, 천문시계인 일성정의시의 등이 무더기로 출토됐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재)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이 발굴조사 중인 ‘서울 공평구역 제15, 16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나 지역)’(서울 종로구 인사동 79번지)에서 항아리에 담긴 ▲조선 전기에 제작된 금속활자 1,600여 점과 ▲세종~중종 때 제작된 물시계의 주전(籌箭)을 비롯해 ▲세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1점, ▲중종~선조 때 만들어진 총통(銃筒)류 8점, 동종(銅鐘
“금으로 만든 해가 오색구름을 두른 산허리를 지나 낮에는 산 밖에 나타나고 밤에는 산 속에 들어간다. 해 밑에는 옥녀玉女 넷이 손에 금탁을 잡고 사방에 서서 인‧묘‧진시 초정에는 동쪽 옥녀가 금탁을 울리고…(중략) 매양 시간이 되면 시간을 맡은 인형이 종 치는 인형을 돌아보고, 종 치는 인형 또한 시간을 맡은 인형을 돌아보면서 종을 친다.(중략)”이는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나타난 대호군 장영실이 만든 최첨단 자동물시계 ‘흠경각옥루’가 작동하는 법을 설명한 글이다. 청룡신, 주작신이 시간에 맞춰 나타나고 사라지며, 봄과 여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오는 15일 정오부터 복원된 자격루를 관람하는 행사 '1434에서 2018까지'를 개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자격루는 24년의 복원 기간을 거쳐 2007년 완성된 것이다. '1434에서 2018까지' 행사는 15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150명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방문하는 150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한다.자격루에 직접 방문한 관람객들은 두 가지 주제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는 1434년 자격루에 관한 퀴즈 풀기이며
덕수궁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경술국치인 1910년까지 13년간 대한제국의 궁궐로 사용한 곳으로, 당시에는 중명전과 옛 경기여고가 있던 자리까지 포함된 넓은 궁역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1919년 고종이 승하한 후 덕수궁의 궁역이 여러 이유로 잘려나가고, 궁궐의 전각들은 훼철(毁撤)되었다. 1920년대에는 현재의 덕수궁과 미국대사관 사이에 담장 길을 조성하여 덕수궁이 둘로 쪼개지고, 조선왕조의 근원인 선원전 영역은 총독의 손에 넘어가 조선저축은행 등에 매각되고, 선원전은 헐려 창덕궁으로 옮겨졌다. 또한, 덕수궁 중심
“하늘은 깊고 고요함에 온 누리에 막힘이 없이 가득하고, 땅을 가득 품고 있음에 그 뜻은 언제 어디에나 막힘이 없이 펼쳐진다. 겸허한 마음으로 항상 참마음을 닦아 하늘의 뜻을 살펴 정진해 나간다면 마침내 그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 땅에 새긴 하늘의 뜻을 받드는 것이 천제단의 건설이었으며, 참으로 성스러운 제단이라는 뜻에서 참성단이라고 한다. 그리고 항상 경천애인하라. 그러면 너희 사람들 속에 하늘과 땅은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국가를 건국하신 국조 단군왕검께서는 백성을 다스리고 통치할 대상으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