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1978년 개원 이래 반세기 동안 고문서의 가치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주관으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장서각 고문서 수집 반세기-500년 조선에서 찾은 보물〉 특별전시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국회 교육위원회(안민석‧김병욱(국)의원)와 합동해 우리나라 고문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며 특히 500년 종가에서 보관해오던 12만여 점의 고문서 및 유물을 장서각에 기증‧기탁한 후손들의 공헌과 도움에 감사
경북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류갑섭)과 사단법인 경북국학원(원장 김윤정)은 제 76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일) 오전 11시부터 경북국학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정한 광복은 K-스피릿 광복이다’를 개최했다. 2021 경상북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축하영상으로 함께 하였으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10명)의 대면행사와 200여 명이 참가한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여 개최했다. 행사는 류갑섭 경북국학운동시민엽합회장의 개회사, (사)국학원 권나은 국학원장의 기념사에
71세에 안동을 거점으로 활동한 항일 의병부대인 안동의진의 2대 의병장 척암 김도화 선생의 문집 책판이 독일의 작은 경매에 나와 매입‧환수해 국내로 들어왔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재단)이 국외 경매에 출품된 한국문화재를 모티터링하는 과정에서 지난 2월 독일 경매에서 발견해 3월 매입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한 가족이 소장하던 것으로, 유교책판을 전문적으로 연구관리하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긴밀히 협의해 마침내 독립된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돌아온 ‘척암선생문집책판’은 을 찍어낸 책판 1천여
최근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즐기고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문화재 활용 요구와 규제에 따른 불편 해소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한 남북 교류협력 여건이 조성되면 먼저 문화유산 공동 발굴‧연구 등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을 비전으로 올 한해 ‘가꾸고-즐기고-알리고-다지고’라는 4대 전략 목표에 따라 문화재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문화재청은 시대적 상황과 흐름에 맞춰 첫째 안전하고 온전한 문화재 보존‧전승, 둘째 누구든 언제나
'사람이 자연을 닮았다.' 이 말만 한 칭찬이 없다는 것을 알면 철이 든 것이다. ‘자연을 닮은 사람’. 안동 국학원 임선홍 원장을 처음 본 느낌이 그랬다. 그의 눈빛에서 순박함과 간절함이 느껴진다. 올해 안동시민 1만 명에게 홍익정신을 알리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그를 만났다.그는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서 6녀 1남의 다섯째로 자랐다. 어릴 때는 산골인 고향에서 떠나고만 싶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고향 덕분에 자연의 기운을 많이 받고 자란 것에 감사한단다. 농사일을 하시는 부모님은 자식들이 공부를 잘 해서 꿈을 이루기를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은 코안스피릿이 올해 삼일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일항쟁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 10명 가운데 한 분이다. 3.1절을 앞두고 이상룡 선생의 일생과 독립투쟁을 소개한다.석주 이상룡 선생은 1858년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에서 이승목(李承穆)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명은 상희(象羲), 호는 석주(石洲)이며, 1911년 중국 망명 이후 상룡(相龍)으로 고쳤다.이상룡 선생은 어려서 유학을 익혀 개화정책이 추진되자 유교의 예교질서가 무너질까 염려하여, 1890년 자신의 집 임
2019년은 ‘황금 돼지해’ 라고 한다. 그래서 “부자 되세요.”라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한 때는 연하장에 덕담을 써서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과거가 되어 버렸고 추억이 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세월이 주는 무게감 속에서 인간다움을 찾고자 함은 아닐까.올해는 삼일항쟁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 정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삼일항쟁의 정신과 뜻을 기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이 있다. 지난해 8.15 광복 73주년 경축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가옥으로, 항일투쟁과정에서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내놓기도 했던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의 복원 및 정비가 시작된다.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와 함께 안동 임청각을 복원하기위해 2025년까지 향후 7년간 280억 원을 투입하기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훼손 이전의 임청각에 가깝게 복원 및 정비한다는 원칙 하에, 1763년 이종악의 문집 《허주유고》 속 그림인 ‘동호해람’과 1940년 전후로 촬영된 사진, 지적도 등 고증이 가능한 자료를 근거로 계획을 수립했다.임
시월 상달이 돌아오고 있다. 한 해 땀의 결정체인 오곡 백과가 무르익으니 자연과 조상에게 감사를 드리는 가장 높고 거룩한 달이다. 4350년의 그달, 초사흘에 국조 단군왕검께서는 나라를 여시니 곧 아침 해처럼 밝은 단군 조선이다. 그 나라의 건극(建極)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이다. 그러나 그 어떤 개인, 민족, 나라, 종교, 철학도 도
지난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임청각(臨淸閣·보물 182호)'을 언급하여 화제가 되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청각을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며,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