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화의 상징’이자 ‘한국 영화사의 전설’로 남은 영화감독 나운규의 마지막 시나리오 〈황무지〉(구성·연출 성기웅)가 입체낭독극으로 재탄생한다.입체낭독극 〈황무지〉는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과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 ‘망우열전’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12월 9일(금) 저녁 7시 30분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 선보인다.‘대한민국 영화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나운규(1902~1937)는 일제강점기의 현실을 민요 아리랑과 함께 그려낸 영화 을 비롯하여 ,
독립기념관은 4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기증자료 특별전 ‘한글, 독립을 꿈꾸다’를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Ⅰ(제7관 내)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조선어학회 창립 90주년과 조선말 큰사전 원고 보물 지정(보물 제2086호)을 기념하여 대일항쟁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하여 한글을 연구하고 보급한 활동을 보여주는 기증자료를 소개한다.전시 자료 가운데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 1929년부터 1942년까지 조선어학회에서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해 작성한 원고이다. 이 원고에는 표준어, 한자어, 외래어, 전문어, 사투리 등 다양한 어휘
한글 보급 앞장선 이윤재,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순국이윤재(李允宰, 1888. 12. 24.~ 1943. 12. 08.) 한글학자는 조선어사전을 만들려다 일경에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했다.한뫼 이윤재(李允宰, 1888. 12. 24∼1943. 12. 8) 선생은 경남 김해부 우부면 답곡리(현재 김해시 대성동)에서 태어났다. 선생의 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한뫼, 한메, 환산(桓山)이다. 여섯 살 때인 1894년부터 선생은 향리의 서당에서 10여 년 동안 한학을 수학하였는데, 그 재주가 뛰어나 주위에서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첫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3호)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4-1호, 524-2호) 등 2종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두 건 다 대일항쟁기라는 혹독한 시련 아래 우리말을 지켜낸 국민적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대한민국 역사의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사료를 포함한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역사·학술적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9년부터 자문회의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후 우리민족뿐만 아니라 우리말, 우리글도 큰 시련을 겪었다.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에 대항하여 투쟁하며 우리말, 우리글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일제는 그러한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연구와 보급을 막고,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고 하였다. 우리말과 글을 연구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걸고 우리말과 글을 지켜냈다.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한글, 이제 우리가 갈고닦아 길이 빛내야 하지 않겠는가! 2020년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을 살펴
김윤경(金允經, 1894-1969) 호는 한결이다. 경기도 광주군 출신이다. 1911년 상동교회의 청년학원에 입학했으며, 주시경에게 배웠다. 졸업한 뒤에 경남 마산에 있는 창신학교에 부임하여 국어·역사·수학을 가르쳤다. 여기서 이윤재를 만났다. 마산창신학교 때 “나라를 빼앗은 적국의 언어를 사용하려고 하는 부일배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니 이 이상 견딜 수 없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연결하다개천절을 민족의 축제이자 세계적으로 추모해야 이윤재(1888-1942)는 본관은 광주, 호는 환산(桓山), 한메, 한뫼, 한산이다. 여기서 환산이나 한산은 모두 환(桓)인 환웅 환검에서 온 것으로 큰 산, 밝은 산을 뜻한다. 그의 단군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다. 1888년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부 이용준과 모 이임이 사이에서 태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주시경을 비롯한 국어학자들이 국학과 정부수립에 이바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남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교수는 최근 동 대학교 국학연구원에서 펴낸 에서 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주시경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정신을 보존해야겠다는 결심으로 기독교에서 대종교로 개종했다”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 동안 독립운동가 열전 60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애족장과 독립장 이상의 유공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 중에서 대중성과 집필가능성을 고려해 선별했다.연구소 관계자는 “총 100인의 독립운동가 발간은 4년 정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활동 속에서 되새기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날은 민족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 탄신일이기도 하며 1982년부터 정부가 지정하는 ‘스승의 날’ 로 기념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5천 년 전, 신시 배달국 시대 이전부터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설정한 ‘도륜(道倫)’이 명문화 되어 왔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며 유독 스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