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저 역시 어머니와 고향은 저의 유년기적 정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리하여 제 시의 근원이자 삶의 원형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는 요즘, 기억 속에 가물대는 그때 그 마을과 사람들 그리고 이야기들이 애틋한 기억으로 떠올라 설움의 그리움에 젖곤 합니다. 이 책을 펴내는 가장 큰 동기도 그렇게 이름 없이 살다간 분들에게 시로나마 헌사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였습니다.”열다섯 번째 시집 《어머니 사시던 고향》(열린서가, 2023)을 펴낸 조재도 시인은 이 시집을 발간한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경계없는 삶이란 어디까지 가능한 걸까요? 세계의 전통 문화 속에 내려오는 풍습을 통해 서로를 위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미래문화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천혜의 자연풍광과 선사시대 이래로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이루어 온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수많은 사람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곳을 손꼽는다. 하지만, 불과 70~80년 전 만해도 이 섬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제주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환경이었다.오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지역이라 제주인이 삶의 양식을 얻는데 힘겨운 노동이 요구되었다. 토양은 화산회토로 돌이 많고 물이
전통한옥에서 짚으로 새끼 꼬고, 달걀꾸러미를 만들고 초가의 이엉을 새로 얹는 모습을 보는 체험행사가 열린다.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전남 나주시 다도면 도래마을 옛집에서 12월 4일(토) 이엉얹기와 짚풀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나주시에 몇 채 남지 않은 초가의 이엉을 새로 얹는 모습을 관람하고, 새끼꼬기와 달걀꾸러미 만들기 체험 활동을 해볼 수 있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매년 도래마을 옛집 지붕 이엉얹기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2021년도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참가자를 모집, 체험프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난지연못에서 20일(목)부터 내년 1월까지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가을 월드컵공원을 아름다운 은빛물결로 물들였던 ‘억새’가 7개 콘셉트의 자연미술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며 이중 3개는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 기해년’을 기념한 작품이다. 시민 모두 복을 받자는 의미를 담은 복주머니, 공원에 놀러온 돼지 가족과 꽃돼지가 시민들을 맞는다. 이밖에도 월드컵공원에 실제로 서식하고 있는 깃대종인 ‘맹꽁이’ 가족도 억새로 만나볼 수 있으며 7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농촌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2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심사결과 총 5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자연과 사람,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국민과 함께 느끼고,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을 발굴하고자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510점이 출품되었다.최고의 영예인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에는 일반·대학생 부문에서는 삼베베기 작업을 하는 농부들의 열정과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담은 김영훈씨의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