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은 논문집 《선도문화》 제33권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특별논문 2편, 일반논문 7편 총 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별논문으로 석상순 박사는 “‘한국선도·중국도교·한국도교’ 구분론: 한국선도 변형태로서의 중국도교 연구 방향 제안”에서 한국선도를 중심으로 중국도교 및 한국도교와의 상호간 개념과 영역을 비교했다.석 박사는 “그간 한국의 선도문화에 대한 인식은 유교문화 내지 서구인 시각으로 규정되어 저급한 샤머니즘[巫]으로 폄훼받기 일쑤였으나, 오늘날 고고학적 발굴 및 연구성과는 선도문화가 샤머니
Ⅲ. 배달국의 ‘선도 천자제후제’와 홍익인간·재세이화3. 배달국말 치우천왕의 중원 경영과 중원지역의 ‘패권적 천자제후제’앞서 중원지역의 북두-일월 표상을 통해 선도 천자제후제가 밝음의 위계 기준을 표방하였음을 살펴보았다. 본절에서는 배달국말 치우천왕의 중원 경영을 통해 선도 천자제후제의 실제 운영 모습을 살펴보되 특히 중원지역에서 선도 천자제후제를 변용한 ‘패권적 천자제후제’가 등장, 훗날 오히려 패권적 천자제후제가 동아시아 천자제후제를 대표하게 되었음에 주목해보겠다.배달국 말기는 선도문화가 ‘교화·사도’의 방식에서 ‘치화·군도’의
선도사서인 《요정징심록연의》 「부도지」에 의하면, 선도문화(천손문화・밝문화)는 배달국시대에 본격적으로 사해에 전파되어 세계 각처에서 지역화되었다. 단군조선 중기에 이르러 사람들이 물질(현상) 차원에 몰두하면서 수행에 기반한 선도의 위상은 약화되었고 단군조선의 위상 또한 흔들리게 되었다. 단군조선 말이 되면서 물질(현상) 차원에 몰두하는 중원 문화가 단군조선으로 역유입되어 선도사상을 더욱 약화시켜갔다.배달국・단군조선에 인접해있던 중원지역으로 전파된 선도문화는 음양오행론에 기반한 도교문화 및 유교문화로 변이되었다. 유교문화에서는 배달국
Ⅰ. 머리말동북아 상고문화에 대한 기왕의 연구경향은 대략 두 방향으로 정리된다. 첫째, 샤머니즘적 시각이다. 근대 이후 일본인들이 한민족문화의 시베리아기원설을 주창한 이래 민족문화의 시원을 시베리아·몽골·만주지역의 샤머니즘으로 보는 시각이 등장하였고 지금까지도 역사학·민속학의 대세로 이어오고 있다. 둘째, 동북공정을 주도한 중국학계의 ‘(샤머니즘에 기반한) 예제문화’라는 시각이다.1) 중국의 동북공정은 애초 동북아 상고문화를 중원지역으로 연결하려는 정치적 목적에서 출발되었기에 이 지역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보다는 중원지역
「부도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곧 「부도지」의 ‘목·화·토·금·수 오행론’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논리적 오류보다는 패권적 사회질서의 등장 문제에 집중되어 있다. (도요陶堯가) 일찍이 제시祭市(천자국 단군조선에서 제후들을 소집하여 행하는 제천의례: 필자주)의 모임에 왕래하고 서쪽 보堡(단군조선 서쪽 지역에 자리한 제후국: 필자주)의 간干에게서 도를 배웠으나, 원래 수數에 엄정하지 못하였다. 스스로 구수오중九數五中(일·삼·구론 및 기·화·수·토·천부론: 필자주)의 이치를 잘 알지 못하고 중오中五(기·화·수·토·천부
삼원오행론은 본질인 삼원(일기·삼기, 천부)에서 출발하여 이것이 현상인 기·화·수·토 4기 내지 8기로 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삼원오행론은 존재를 현상의 차원인 ‘기·화·수·토 4기 또는 8기’로만 설명하지 않고 그 이면에 자리한 본질의 차원까지 드러내고 밝혀 총 ‘9기’로 설명하였다. 현상의 이면에 자리한 본질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이는 한국선도에서 본질과 현상을 철두철미 하나로 보아왔던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삼원오행론은 ‘본질-현상론’으로 표현할 수 있다. 본질의 연장선상에서 현상을 표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본질인
한국선도 연구의 본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천손문화연구회(지도교수 정경희, 이하 연구회)는 12월 9일~10일 양일간 ‘부여족의 이동과 가야문화’라는 주제로 경남·북 일대 가야문화권 전역을 답사한다. 이번 답사를 통해 가야의 역사문화를 돌아보며 가야문화의 뿌리를 탐색한다. 주요 답사지는 9일 고령 대가야 박물관 및 지산동고분군, 합천 다라가야 박
일본의 양대 고대사서인 『고사기(古事記)』(712년)와 『일본서기(日本書紀)』(720년)의 첫머리에는 고대 일본인들의 세계관 및 일본사의 시작이 신화의 형태로 나타나 있다. 이를 ‘기(記)·기(紀) 신화’라고 한다. 기기신화는 우주가 창조되는 과정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를 잘 분석해보면 한국 고대사상의 원류인 삼원오행론적 세계관, 또 삼원오행론의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2017(단기 4350) 지구시민 선도명상 축제’의 일환으로 8월 5일 일지 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선도문화, 뇌교육, 지구시민, 지구시민의 미래'를 주제로 선도명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강연자 5명이 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번영의 상태로 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서의 뇌
국학원 제160회 국민강좌 우실하 항공대 교수 강연"무지개 색깔은 몇 개 입니까?"8일 오후 7시 국학원 제160회 국민강좌에서 우실하 항공대 인문자연학부 교양학과 교수는 이렇게 물었다. 누군가 대답한다. “일곱 빛깔 무지개, 일곱 개입니다.”“정말 확실합니까?”이런 문답을 한 우 교수는 무지개색은 문화권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서양은 그리스시대 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