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에 진학한 윤태경 양(18)은 정해진 길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이 청년은 벤자민학교 재학시절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하며 혼자 외국에 자주 다녀왔다. 집에 있는 날보다 밖에 있는 날이 더 많은 태경 양은 검정고시로 또래들보다 2년 먼저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조금 더 세상을 경험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바리스타에 관심을
17살 딸 태경이가 우리나라 첫 자유학년제 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진학한 후 1년 간 지켜보면서 벤자민학교만의 문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벤자민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이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된다. 딸 태경이가 쉽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갈 수 있던 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였다. 반대하던 남편도 태경이가 “정말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무엇이 진짜 자기를 위해 도움이 되고,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자 이해하고 선택을 존중해 주었다.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선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