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유중아트센터(이사장 정승우)는 개관 11주년을 맞이하여 10월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유중아트센터 3층 전시장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 x 유중아트센터 「다음 시선 : 변신」”전을 개최한다.「다음 시선 : 변신」전은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발굴 프로젝트인 ‘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선발된 작가의 특별기획전. 지난 9월 대구에서 선보인 전시를 서울로 옮겨와 주요 작가 노시갑, 우지, 유병완, 윤보경, 한규옥의 사진, 영상, 설치 작품 총 34점을 소개한다.전시는 인류의 긴 역사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예술에서 찾고, 예술을
유중아트센터(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는 8월 19일부터 유중아트센터 3층 전시장에서 를 개최한다. ‘pop UP asia’는 아시아 팝아트의 흐름을 살펴보고 주요한 작가를 조망하는 유중아트센터의 연중 릴레이 특별전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 1929~)와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오타 치하루(塩田千春, 1972~)의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은 모두 유중아트센터의 정승우 이사장 개인 소장품이다.현
김지훈 작가는 현대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관계와 삶을 이야기한다. 경쟁과 갈등으로 생겨난 인간의 주체성 상실과 소외 문제를 바라보며,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노란 방호복을 선택했다. 방호복을 입고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타인과 교류를 차단하며 자신을 취급주의 하는 인간을 ‘후라질(Fragile)맨’으로 설정하였다. 화면 안에는 불안정한 공간에서 방향성을 상실한 듯 주춤하는 후라질맨의 모습을 그려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강조하였다. ‘후라질맨’을 다양한 상황으로 전개하여 인간 사회의 단면을 주제로 그리는 구상 시리즈에 이어 조
이태수 작가는 거칠고 무게감이 있는 사물을 정밀하게 묘사하여 시각적으로 육중함을 전한다. 스티로폼으로 제작한 가벼운 오브제로 작가는 찰나에 느끼는 감각적 치환에 주목하여 조각을 만든다. 환경조각을 전공한 작가 이태수는 한동안 외국의 희귀 화초, 박물관에 들어가는 가짜 유물 등을 제작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는 캐릭터와 유물 등 다양한 모조품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고도의 재현성을 추구하던 당시의 기술을 자신의 작업으로 끌어와 예술적 기교로 발휘한 것이다. 돌과 철, 베개와 철근, 돌과 유리 등 이질감이 느껴지는 두 오브제를 걸치거나
유민석 작가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접목을 시도하는 화가로 주목받는다. 캐나다 유학 시절 작가는 그림에 디지털을 융합하는 장르를 개척하여 귀국 후에 '톰과 제리' 시리즈를 선보였다. 만화 주인공 '톰과 제리'이다. 작가는 작품에 일상적 사회적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자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표현하기 위해 만화 캐릭터를 선택해 표현했다고 한다. 작가는 만화 속 캐릭터인 톰과 제리가 현실과 가상 세계 안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톰과 제리라는 친숙한 캐릭터를 팝아트나 유명
작가 홍수정은 반복적인 선의 실타래와 색선 덩어리의 증식을 화면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아우르며 작업의 폭을 꾸준히 확장한다. 다양한 선의 변주와 색감의 차이로 드러내는 드로잉이 작가의 회화적 언어이다.초기에 작가는 소녀와 신화적 인물을 평면적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파스텔색 바탕에 증식되는 실선과 낱알을 더해 꿈이 뒤섞인 내면의 세계를 그렸다. 2014년 스페인 칸세라 레지던시 시기 광활한 자연을 만나면서 더욱 드로잉에 몰입하였다.홍수정 작가는 "자연뿐만 아니라 일상의 관심사와 환경을 반영한 초현실적 추상 이미
전주희 작가의 작품에서 ‘빛과 그림자’가 연상되었다. 뗄 수 없는 관계. 이는 전주희 작가가 자연의 조형적 이미지를 통해 ‘관계’를 이야기하기 때문일 것이다.작가는 자연을 생명, 순리, 순환 등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내포한 은유적 이미지로 드러낸다.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한 자연의 모습과 자연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추상화한 모습을 한 화폭에 담는다. 배경을 제거하고 울창한 숲을 화면 중심에 채우거나 그 안에 인물을 등장시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은 본
작가 김예찬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하게 되는 SNS, 비대면 온라인 수업, 온라인 전시 등 각종 디지털 환경이 주는 편리함에 익숙해질수록, 생산적 활동이 줄어들고 불안과 강박 증세까지 느끼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각적인 환기를 위해 가벼운 산책을 하였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공원의 나무와 풀, 산책하는 강아지, 맑은 공기 등을 접하며 평소 지나쳤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았다. 낯설었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의 주된 이야기로 풀어냈다. 연약하지만 꼿꼿하게 핀 작은 꽃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연물을 그리며 몸과 정신의 감각을
김미영, 박경률, 멜로디박, 전은숙 작가의 4인전 “20200220 ‘우연히 즉흥적인’”이 2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서울 서초구 도잉 아트에서 열린다.도잉 아트는 이번 20200220 ‘우연히 즉흥적인’ 전시에서 현재를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네 명의 작가들을 통해 그들의 사적이고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멜로디 박 작가는 공감각 관점에서 일상의 색을 관찰하고 표현해 낸다. 순간 감지되는 색은 우연한 해프닝을 통하여 레이어가 되고 이는 작업의 조형 구조가 되어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추상 언어가 된다.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