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 진출작 극단 명장의 〈오시비엥침〉(작 박경희, 연출 윤현식)이 3월 9일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연극 〈오시비엥침〉은 홀로코스트의 참혹한 현장을 배경으로 비리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소시민의 이야기이다.2024년의 대한민국과 1944년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축구화 전문회사 알바트로사의 영업팀장 청도는 계약 부정으로 억울하게 소환된다. 악착같이 살아남아 나치의 만행을 고발하려 했던 유대인 사무엘은 오히려 극심한 고통과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 둘 사이를 사무엘의 부인 일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2024년 1월 28일까지 개념 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 1942-2021)의 개인전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작가 타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로렌스 위너는 1942년 뉴욕 브롱크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뉴욕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했다. 로렌스 위너는 칼 안드레(Carl Andre),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댄 플라빈(Dan
최근 한일관계는 우리 현대 역사에 없었을 정도로 가까워진 것 같다. 이미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지만 현 정부는 이전의 냉랭한 한일관계를 청산하고 외교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8월 18일에는 한미일 3국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3국의 확대된 안보협력 강화와 공동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문건을 채택했다. 코로나 이전 일본의 경제보복과 이에 따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검토가 마치 수십 년 전의 일인 것처럼 분위기가 크게 반전
반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명작 인형극으로 돌아온다.공연 제작사 재즈브릿지컴퍼니는 9월 9일(토)~10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이스라엘의 인형 극단 키씨어터(The Key Theater)의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When All Was Green)를 서울 광진어린이공연장에서 선보인다.미국 작가 쉘 실버스타인(1930~1999)의 대표작 《아낌없이 주는 나무》(원제 The Giving Tree)는 1964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30여개 언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2018년 8월 16일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해 “온전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위안부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한 4년 만에 이뤄진 심사결과이다.위원회는 생존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고, 일본 정부가 피해자 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하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1990년대 초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부터 해결 원칙은 피해자 중심 접근 해결이었다. 그러나 생존자의 별세와 더불어 2015 한일합의, 2020 정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5월 30일(화)부터 6월 30일(금)까지 시네마테크KOFA(상암동 소재)에서 ‘KOFA 더블 피쳐: 스필버그 셀렉션’ 기획전을 개최한다.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작 6편과 그가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고전 할리우드 영화 4편을 상영한다.‘KOFA 더블 피쳐’는 두 편의 영화를 하나의 테마로 묶는 기획전 시리즈다. 이번 ‘KOFA 더블 피쳐’ 기획전의 테마는 (2022)를 통해 예술가 그리고 인간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
“오늘날까지도 홀로코스트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를 모두 찾지 못했다는 데에 우리가 배상 협약을 계속 개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독일은 전 세계에 산재한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대독일 유대인 청구권 회의(JCC)’와 1952년 ‘룩셈브루크 협약’을 체결해 배상을 해왔는데, 60주년이 되는 2012년 독일이 주도해 협약을 개정했다.이유는 구공산권에 거주했기 때문에 배상에서 제외되었던 생존자 8만 명을 다시 찾아냈고, 이들에 대한 추가 배상을 하기 위해서다. 위에서 언급한 발언은 당시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의 말이다.이에
셰익스피어의 희곡 에서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됐나? 차별받던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재판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았나? ‘공정’을 주제로 각색한 연극 〈베니스의 상인〉이 관객을 찾아온다.극단 뜬, 구름은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작/유운 각색・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은 2018년 예술공간 서울에서 초연 후 5년 만에 ‘공정’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돌아왔다.극단 뜬, 구름의 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을 인
최수앙 작가의 개인전 〈플루리버스: 내밀한 전도 Pluriverse: Innermost Inversions〉가 갤러리에스피(GALLERY SP)에서 12월 1일 개막한다. 전시 작품은 조각 5점, 드로잉 10점 내외, 설치 1점이다. 이번 전시는 최수앙 작가가 만드는 미완의 실체들이 여리고 작은 인간의 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사회 전체에 팽배한 고정관념을 전복하고 유연한 인식의 틀을 견인해가는 여정의 한 장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이번 전시 〈플루리버스(pluriverse)〉에서 최수앙 작가는 조형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절대
경계없는 삶이란 어디까지 가능한 걸까요? 세계의 전통 문화 속에 내려오는 풍습을 통해 서로를 위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미래문화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강원도 춘천 퇴계동의 한 교차로에서 6월 29일 좌회전하던 화물차의 오른쪽 화물칸 문이 열리면서 맥주병 2000여 개가 쏟아져 나왔다. 이를 본 시민 10여 명이 도로에 뛰어들어 빗자루로 유리 파편을 쓸고 맥주 박스를 정리하는 등 30여 분만에 도로가 깨끗해졌다. 청소를 마친 시민들은 이어 각자 흩어져갔다. 미국 abc NEWS가 이를 보도해 큰 화제가 되었다.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