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월 2일부터 왕실유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 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인 ‘국립고궁박물관 담다’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주요 개편사항으로는 각 층의 대표 유물들을 그림으로 그린 스탬프와 스탬프 북 10종을 새로 제작하고,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책갈피 형태의 스탬프 북에는 유물의 국영문 명칭과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으며, 함께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해 각 유물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게 했다.국립고궁박물관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해
온라인 콘텐츠로 문화와 해양, 해양안전 등 관련 지식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설 전시실의 왕실유물 800여 점 전부를 온라인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온라인 박물관'을 지난 6일 개관했다.해양수산부는 누구나 무료로 바다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K-오션MOOC’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오픈했다. 소방청은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가상환경체험을 통해 소방안전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119안전교
“고려의 귀부인들은 금 향낭을 많이 찰수록 자랑으로 여겼다.”고려를 방문한 송나라 사절 서긍(1091~1153)이 지은 《고려도경》 속 기록으로, 우리나라에서 향낭을 오래전부터 귀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향낭은 향을 담은 주머니로, 향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배합 재료와 약재를 섞어 각각 특유의 냄새를 풍겼다. 일반적으로 옷을 보관하거나 노리개를 삼아 몸에 지니고 다녀 해충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국립고궁박물관은 2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모란불수문 향주머니’를 선정해 1일부터 공개했다. 박물관 2층 왕실생활실에 전시한 이
조선 제21대 왕 영조(1694~1776)가 재위 50년을 맞은 1774년 3월 21일 왕세손(훗날 정조, 1752~1800)와 함께 궁궐 안 여러 곳을 돌아보고 그 감회를 글로 남겨 현판에 새기도록 했다. 81세의 할아버지 왕은 23세의 왕위계승자에게 무슨 뜻을 전하고자 했을까?이날 영조는 왕세손과 함께 중국 명나라 황제의 칙서를 보관하던 경희궁의 전각인 경봉각(敬奉閣)을 찾아 참배하고, 왕의 자문기관 홍문관(弘文館), 세자의 교육담당 기관으로 세자시강원이라 불리던 춘방(春坊), 왕의 비서기관 승정원(承政院) 세 곳을 돌아보았다.
노루의 몸통, 용의 얼굴과 비늘, 그리고 소의 꼬리와 비슷하지만 말발굽이 있고 뿔과 갈기가 있는 기묘한 동물. 조선 시대 왕위계승자인 왕세자 또는 왕세손 행차할 때 의장에 사용된 깃발에는 이 상상의 동물, 기린이 그려져 있었다.예로부터 기린은 성품이 온화하고 어질어 살아있는 벌레를 밟지 않고, 돋아나는 풀을 꺾지 않는다고 하여 덕이 뛰어난 어진 임금, 성군(聖君)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8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기린기’를 선정해 지난 1일부터 박물관 지하층 ‘왕실의례’ 전시실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선의 26대 왕 고종이 15세에 한 살 많은 명성황후 민씨와 혼인한 1866년(고종 3년, 병인년)은 신정왕후 조씨가 수렴청정을 마치고 친정을 시작한 해이다. 또한, 흥선대원군의 천주교도 학살 및 탄압을 이유로 프랑스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병인양요가 일어난 해이기도 하다.구한말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 야욕 속에 격변기를 살다간 고종과 명성황후의 왕실 혼례의 일면을 보여주는 ‘보잠발기(寶簪件記)’가 국립고궁박물관 7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선정되었다.‘보잠발기’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혼례 때 사용한 비녀 목록을 적은 기록이다. 보잠
1907년 7월 순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면서 황제가 업무를 보는 정궁(正宮)이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이어하게 되면서 창덕궁 수리가 결정되었다. 이때 새롭게 단장한 창덕궁에는 당시 유입된 근대적 설비와 생활양식이 반영되었다. 전기, 수도,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그중 국립고궁박물관은 6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창덕궁 및 수도관 설치 계획도(수도철관복입위치지도)’를 선정했다. 이전 조선 궁궐과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 근대기 창덕궁과 창경궁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유물은 근대적 측량술로 그린 평면도 위에 철제 수도관의 배치 형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을 '인검寅劒'으로 선정했다.1월 3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지하1층 상설전시장 과학문화실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 영상도 공개한다.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첫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인검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 인검으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안녕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인검은 살상용으로 제작된 검이 아닌 의
온라인 게임 개발‧서비스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도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위해 8억 원을 후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10년째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총 후원 규모는 약 7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문화재지킴이는 과거부터 존재하는 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를 만들고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건강한 공동체문화 형성 운동이다.라이엇 게임즈 측은 '게임도 문화'라는
고려말에서 조선조 16세기까지 주로 사용된 분청사기. 청자의 쇠퇴과정에서 등장해 백자가 자리 잡기 전까지 궁궐에에서는 분청사기 그릇을 사용했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8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명문銘文 분청사기 대접》을 선정하고 4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채널에 공개했다.국립고궁박물관 2층 ‘왕실의 생활실’에서 소개된 《명문銘文 분청사기 대접》은 ‘합천陜川’이라는 지명과 ‘장흥고長興庫’라는 관청명이 새겨진 분청사기이다.합천의 가마에서 생산되어 궁궐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마련하고 보급하던 관청인 장흥고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