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하늘에서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폭우피해는 문화재도 피하지 못했다.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역 중심으로 국가유산이 침수되고 석축과 담장, 대문채가 붕괴되거나 천연기념물 나무가 쓰러지고, 토사가 유실되었다.문화재청은 17일 기준 전국에서 국보 1건와 보물 2건, 사적 19건, 천연기념물 6건, 명승 5건, 국가민속문화재 5건, 등록문화재 2건 총 40건의 피해가 집계되었다고 밝혔다.가장 피해가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12건이 발생했다. 국보인 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경우 주차장과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조사당 옆 취현암 주변 토
삼국시대에 들어서면서 ‘제천(祭天), 국중대회(國中大會)는 점차 모습을 감춘다. 제천이라는 말보다는 제사(祭祀)로 기록된다. 삼국 시대의 제천의례를 대략 살펴본다. 《삼국사기》 권32 잡지 제1 제사에는 고구려·백제 제사와 제례는 분명치 못하다며 《고기》 및 중국 사서에 실린 것을 고찰하여 기록해두었다고 했다.이에 따라 중국 사서 《후한서》를 인용한 내용을 보면 “고구려는 귀신(鬼神)·사직(社稷)·영성(零星)에 제사지내길 좋아한다. 10월에는 하늘에 제사지내면서 크게 모이니, 그 이름을 동맹(東盟)이라 한다. 그 나라 동쪽에는 대혈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이번에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을 노래한다.김수민(판소리), 김지원(타악), 김가윤(대금/소금), 함선우(해금), 신서영(가야금)으로 구성된 퓨전국악그룹 ‘비단’은 그동안 훈민정음, 한식, 홍길동전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노래와 영상으로 활동해왔다.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최근 방영을 시작한 가운데,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신곡 ‘아차산의 별’을 발표했다. 이 곡은 아차산성에서 전사한 온달과 평강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함께 발표한
아! 고구려~고구려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의 상상 너머에는 이미 만주 벌판을 말 달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가슴 벅차오르는 뭔가가 있다. 그래서 고구려는 한국인들의 관념 속에는 지나간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대 국가 이상의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에 관해 구체적으로 들어 가보면 별로 아는 게 없다. 그저 고구려하면 개국신화에 등장하는
윷판에 관한 가장 많은 역학적인 연구가 나온 것은 근현대에 들어와서이다. 암울했던 구한말의 시기 일부 김항이 제창한 정역(正易)계열의 일부 학자들사이에서는 윷판의 수리(數理)속에서, 하도(河圖) 낙서(洛書)를 중심으로한 중국의 역학을 대체하는 새로운 철학을 발견했다. 이 윷판철학은 신비한 전설과 함께 당시의 민족종교의 교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사)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에서는 네이버카페 '우바시'(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회원들과 함께 매주 역사유적지 탐방을 한다. 역사유적지 현장에서 생생한 우리 역사를 배우고 우리 문화의 뿌리를 확인한다. 유적지 탐방 답사기를 정리하여 게재한다.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는 삼국 시대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남한 최대 고구려 유적지인 아차산성을 4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의 한 구절이다. 최재목 영남대학교 교수는 이 노래 속에 다른 것을 배척하지 않고 포용하는 다문화적인 사유가 있다고 말했다.“채송화는 남미의 브라질에서, 나팔꽃은 인도에서, 봉숭아는 동남아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그동안 다양한 해외조사를 통해 나타난 선호도를 보면 불고기, 비빔밥, 갈비, 삼계탕 등이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직접 만들어 자신의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국음식은 무엇일까? 이 해답을 찾는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가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한식재단 주관으로 오는 9일(수)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코엑스 C
옛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추석명절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없이 기쁨을 함께 하고 수확의 풍성함만큼이나 마음의 여유로움과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예로부터 가을 수확을 하면 차례상에 햇곡식으로 준비하여 조상께 한 해 수확에 대한 감사를 올렸다.추석은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해 신라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