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동북아 선도제천문화의 연구 현황1. 제천시설 분야의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ʼ 이론한국 고유의 신선 수행문화인 선도제천에 대한 기록이 긴 세월 한국과 중국의 문헌 속에만 흩어져 남아있고, 그 구체적인 뿌리를 밝히기엔 유물·유적 및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여 오랜 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그러던 중 1980년대부터 중국 동북방 요서지역에서 고고학적 발굴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는데 홍산문화 지역에서 거대한 적석단·총과 여신묘, 옥기유물, 수행하는 형태의 반가부좌 여신상과 남신상이 발굴, 동북아 상고문화의 원류를 요서지
한국 고유의 신선사상은 풍류도(風流道), 풍월도(風月道), 선도(仙道), 선교(仙敎)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어 왔는데 이것은 단순한 종교·신앙 전통이 아니라 ʻ신선(仙, 倧, 佺)ʼ으로 표상화되는 전인적 인격체가 되기 위한 심신수련법을 기반으로 한 고원한 사상체계이다. 신선사상은 곧 선도제천문화로 나타나는데 이는 심신 수련을 통해 내 안의 생명에너지가 우주의 생명에너지와 교류하여 사람 내면의 밝음을 깨워내는 밝문화(배달문화)이다. 단군조선 와해 이후 심신을 닦아 인격을 도야하는 수행문화는 점차 약화되고 패권주의를 앞세운 중원지역의
중국 동북공정 넘어 한국사 광복을 목표로 설립된 동북아고대역사학회(회장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7박8일간 중국 요서지역의 선도제천유적을 탐방하였다.이번 답사는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로 개최된 백두산의 문화역사적 귀속성을 밝히는 학술대회와 2018년 8월 7박8일간 진행된 백두산 서편 통화지역 제천유적군 답사의 연속선상에서 진행하여 백두산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한민족의 제천문화가 요서지역으로 전파되어간 루트를 따라 답사코스를 구성하였다.요서지역 남단에 위치하여 한민족 역사에 빈
1980년대 초 만리장성 북쪽 요서 지방 일대에서 신석기 유적들이 무더기로 발굴되었다. 요서지역에서 발전, 변천해온 이 문명을 ‘요하문명’이라고 한다. 요하문명의 발견은 지금껏 황하문명이 가장 오래된 세계 4대 문명이라고 주장해온 중국 고고학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 황하문명보다 시기가 더 앞서고 문화 수준도 더 높은 유물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