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밝은누리관에서 특별 자료를 공개한다. 이날 1919년 3·1운동 시기 국내외에서 제작·배포되었고 그동안 실물이 공개되지 않았던 독립선언서류 원본 총 32점을 공개한다.이번에 공개되는 독립선언서류는 크게 3가지. 첫째는 전남 목포, 경남 통영·하동, 평북 철산 등지에서 발견된 3·1 독립선언서들이다.3·1운동 당시 국내에서 다양한 독립선언서가 배포된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지만 실물로 남아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3·1운동 당시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시다 청년 시기에 순국한 송몽규(1995년 애국장)·안창남(2001년 애국장)·김필순(1997년 애족장) 선생을 "2023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송몽규, 안창남, 김필순 선생은 각각 인문학, 과학기술, 의학 분야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청년으로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에서 자신들이 습득한 지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한 방법을 마련하는 데 헌신하였다.중국 용정 출생(1917년)의 송몽규 선생(윤동주 시인의 사촌형, 1995년 애국장)은 명동학교와 은진중학교에서 민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에 나섰던 학생 청년들의 기록을 담은 학적부가 대거 발굴되었다.국가보훈처는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을 맞아 학생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해 퇴학, 정학 등 징계를 받은 60개 학교 2,596명의 학적부 기록을 공개했다. 지난 3년 간 각급학교와 국가기록원의 협조로 발굴된 기록이다.징계 유형별로는 퇴학이 1,0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199명, 무기근신 197명 등이었다.학적부를 통해 드러난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과 함께 ▲1926년 순종의 인산일에
편집자 주K콘텐츠에서 한국만의 고유한 소재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민성욱 국학 박사가 국학의 시선으로 독립운동 관련 영화를 평합니다.산모퉁이를 돌아 외딴 우물가에 가면 한 남자가 홀로 서 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말없이 우물을 들여다본다. 우물 속에 비친 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듯 파란 바람이 분다. 그를 온전하게 맞이하는 것은 하늘뿐이었고 현실은 항상 모진 바람이 되어 꿈같이 사라졌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시인의 길임을 그는 굳게 믿고 있었다. 그가 바로 주
윤동주. 꿈도, 언어도, 이름도 허락되지 않던 일제 강점기에 우리 글로 사랑과 꿈을 노래하며 일제에 항거한 청년 시인. 2월 16일은 그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지 78주년이 되는 날이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날, 청명한 시어로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윤동주 시인을 그리며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 자락 초입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을 찾았다.서시序詩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
우리나라 철도역 중 사람의 이름으로 된 첫 번째 역은 경춘선의 김유정역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 15분쯤 달리면 나온다.설날 긴 연휴,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지하철을 타고 한국 문학의 대표주자 김유정의 소설 한 편을 읽고 토론해보고, 자연 속에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시간여행을 하면 어떨까?김유정역에서 내려서 걸으면 5분 거리에 김유정문학촌이 있다. ‘봄‧봄’, ‘동백꽃’ ‘소낙비’ 등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들의 생생한 삶이 묻어나는 언어와 엉뚱한 반전, 의외의 전개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글 보급 앞장선 이윤재,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순국이윤재(李允宰, 1888. 12. 24.~ 1943. 12. 08.) 한글학자는 조선어사전을 만들려다 일경에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했다.한뫼 이윤재(李允宰, 1888. 12. 24∼1943. 12. 8) 선생은 경남 김해부 우부면 답곡리(현재 김해시 대성동)에서 태어났다. 선생의 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한뫼, 한메, 환산(桓山)이다. 여섯 살 때인 1894년부터 선생은 향리의 서당에서 10여 년 동안 한학을 수학하였는데, 그 재주가 뛰어나 주위에서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지난 10일, ‘제93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각계인사와 6‧10만세운동 관련 유족과 중앙고등학교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내빈 축사, 독립군가공연, 역사대회 우수작품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6‧10만세운동은 순종황제의 인산일(因山日)인 1926년 6월 10일에 일어난 만세시위로 학생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이다. 1919년 일어난 3‧1운동 이후 서구열강의 원조가 소극적으로 바뀌고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서울지방보훈청이 후원하는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현충시설탐방’을 매주 실시한다. 그 첫 탐방지로 5월 18일 윤동주문학관과 최규식·정종수 동상이 있는 서울 인왕산을 다녀왔다.1968년 1월 21일 북한의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한 사건이 1.21사태이다. 무장공비들이 자하문 초소에서 검문을 받고, 이에 불응하며 벌어진 총격전에서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가 순직하였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주민등록증’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
한말 의병장으로 항일무장투쟁을 이끌다 순국한 허 위(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의병장의 증손녀 허춘화씨(61세)가 오는 2월 27일 한국을 방문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처럼 허 위 의병장의 후손 등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3·1절과 임시정부수립기념일, 광복절 주간 등 3차례에 걸쳐 총 200여명의 초청하는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