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떠난 내 뉴질랜드 청폐淸肺명상여행은 이름에서부터 일반 여행과는 다른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로 시작되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가득한 서울의 공기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명상을 한다는 것이 설레었다.40대 말 23년째 회사를 다니고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의 아빠인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왜 이 여행을 떠나려고 마음을 먹었을까? 정신없이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일에서 떠나 쉼과 충전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싶어서 조금 느슨해지기로 한 것이다.
명상여행 3일차인 1월 2일, 뉴질랜드 케리케리에 있는 얼스빌리지로 향했다. 입구부터 소나무가 우거진 얼스빌리지는 크기가 약 40만 평으로 서울 여의도의 절반 크기라고 한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듯, 소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었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자연의 품속에서 거닐다 보니 절로 힐링이 되었다. 얼스빌리지는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설립자이자 지구시민운동을 제안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지구시민 리더를 양성하고 지구시민운동의 시발점이 될 지구시민본부를 세울 부지이다. 이곳에서는 삼림욕을 겸한 명상을 통해 나의 내면에
우리는 먹는 즐거움을 충분히 즐기고 있을까? 동료와 대화를 하거나 자료를 보면서 먹다보면 밥을 먹는지, 정보를 먹는지 모를 때도 있다. 잦은 야근은 가짜 배고픔을 불러온다.설 연휴동안 휴식과 함께 몸을 재정비하기 위해 단식을 체험하기로 했다. 생수만 먹는 단식과 달리 배고픔이 없고 명상을 하며 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선택한 것은 ‘비움명상’이란 코스였다. 기자는 2박 3일간 참가했다.15일 첫날 10시,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천동골힐링명상센터에 입소했다. 태조산과 흑성산, 취암산에 둘러싸여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