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탄’으로 끝나는 중앙아시아의 나라들은 아직도 우리에게는 머나먼 미지의 세계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민족 고대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은 지역이며, 현재 우리 동포인 고려인 30만 명이 거주하는 땅이자 미래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중앙아시아인의 관점에서 기록한 중앙아시아의 역사서가 국내에서 첫 번역, 출간되었다. 꿈그림 출판사에서 나온 〈타지크1〉은 타지키스탄에서 출생한 대표적인 역사학자 B. G. 가푸로브(Gafurov)박사가 저술한 역사책이다.가푸로브 박사는 구소련 시절 왕성한
현재 한국 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심각하다. 극한의 대립 상태이다.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화합을 말하지만, 실상은 상대를 억압할 힘의 우위를 추구할 뿐 현실은 암울하다.이 같은 갈등과 대립은 정치 분야에서 가장 심각하다. 한국 사회는 프레임 정치와 가짜 뉴스의 남발 속에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소통과 대화, 협치도 단절되고 설득과 관용의 여지조차 없다. 그러니 가까운 가족, 친구 간에도 정치 이야기는 회피해야 할 주제가 되었다.이러한 현실에 대해 역사학자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진보라는 용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갭이어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이 무대에서 온몸을 써서 외치는 자기 선언이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다.세상에 없는 특별한 학교,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모델로 불리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28일 오후 2시 10기 졸업식 및 1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국내 첫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로 설립된 벤자민학교가 ‘꿈을 찾는 1년’ 프로젝트로 수많은 인성영재를 배출하며, 지난 10년의 획기적인 대한민국 미래교육 실험을 마치고 새로운 10년의 꿈을 나누는 자리였다.이날 충남 천안 홍익인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신호를 언론에서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도 지난 10월 29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가계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몇십 배 위력이 있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가폭이 1위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10월 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새로 올린 ‘세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에 108.12%를 기록했습니다. 5년
시공사가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김종성 옮김, 2023)를 새롭게 출간했다. 역사학자 김종성(옮긴이)은 저자 의도로 사실관계가 달라진 우리의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잡으려 신채호가 옥중에서 서술한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었다.신채호는 ‘김부식 시대’이후 1천 년간 억압받은 한국 상고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이를 역자 김종성은 “1천 년을 기다린 외침”이라고 했다.신채호의 외침 속에는 1천 년간 사라졌던 역사의 비밀이 있다. 사대파 유학자들이 헤게모니를 지킬 목적으로 은
서길수 고구리·고리연구소 이사장(전 서경대 교수)이 우리 역사 3,260년을 침탈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사로 둔갑시켰다는내용을 담은 《중화인민공화국 국사(國史)가 된 (고)조선·부여·고구리·발해》(맑은나라, 2023, 총 658쪽)을 펴냈다.먼저 저자 서길수 교수는 서문에서 책 이름에 중국이라 하지 않고 ‘중화인민공화국’이라 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역사에서 중국(中國)이 나라 이름으로 쓰인 적이 없었고, 주변국은 다 오랑캐고 자기만 중심 국가라는 교만에서 쓰이거나 사대주의자들이 쓴 이름이었으며, 아직도 그런 절대주의와 패권주
동아지중해 이론의 대가인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학로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특별 역사문화 강좌를 한다.현재 우즈베키스칸 국립 사마르칸트대학에서 고대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사를 강의하는 윤명철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한민족의 성공을 위한 역사학의 역할’을 주제로, 국가발전 정책과 민족통일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고대 한국의 문명권은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활발한 교역을 통한 해륙활동이 펼쳐졌음을 강조해 동아지중해론을 창안한 윤명철 교수는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신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일상을 되돌아보며 사색과 성찰의 기회를 가져보는 인문의 세계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도시문화’를 주제로 9-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ACC 극장3에서 세 번째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연 속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암자체험과 역사적 명소에서 가을 길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공원 역사문화 체험과정’을 오대산 등 8개 국립공원에서 9월 9일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ACC 세 번째 인문강좌…3인 3색 도시 이야기인문학자, 역사학자, 경제학자가 생각하는 도시는 어떤 것일까.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를 맞이해 천승환 사진작가의 추모 사진전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을 개최한다.이 전시는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문화공간이육사(종암로21가길 36-1)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는 2017년부터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위령비와 기념물을 찾아 비석을 닦고 사진을 찍은 청년 사진가의 열정으로 시작했다.천승환 작가는 2017년 11월 처음 도쿄에 있는 위령비를 만나고 2019년 7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역사를 알려야겠다고 다짐한 후 2023년 불령선
가을의 문턱에서 역사문화의 향기를 만끽하며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또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의 하반기 일정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더현대 서울(서울 여의도)’ 지하2층 아이코닉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