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에서는 7월 14일(일)까지 현대미술 기획전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STEVEN HARRINGTON: STAY MELLO)》를 개최한다.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스티븐 해링턴은 캘리포니아의 풍경과 문화가 스민 작업 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의 이면에는 작가가 오랜 시간 고민했던 삶의 균형, 불안, 잠재의식 등에 대한 사색이 담겨있다. 잠재의식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멜로’와 야자수를 모티프로 한 ‘룰루’가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갤러리조은에서는 승연례 작가의 개인전 'Blooming'을 10월 5일(수)까지 개최한다.미국 샌디에고 여행 당시 2층 방 창문 너머 열매를 풍성히 드리운 야자수의 싱싱한 생명력에 매료된 작가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줄곧 야자수를 그린다. 야자수 잎 사이, 가지 사이에 언제나 크고 작은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작가의 작품 안에서 야자수들은 미풍에 살랑이기도 하고 강풍에 둥치가 부러질 듯 휘어지기도 하며 풍성한 잎을 드리운다. 승연례 작가는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야자수의 다채로운 자태를 독창적 조형
우리나라의 남단 제주에는 가장 먼저 봄이 찾아든다. 일주일간 제주 올레길을 따라 걸으며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제주를 눈에, 마음에 담은 오소후 시인. 그는 서귀포시 중문단지에서 찍은 야자수를 ‘도시’로 인식하는 AI카메라에 웃음을 짓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시청 앞 중앙로터리는 1966년 만든 제주도의 첫 광장으로 지역 역사를 상징하는 곳으로 지역주민은 1호광장이라 부른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귀포시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발생한 443건의 사고 중 39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난 곳이기도 하다.회전로터리와 직선도로가 만나는 특이한 구조가 사고를 유발한다는 분석과 함께 광장 주변에 설치된 30개의 조형물도 운전자 시야를 해치는 요소로 지적됐다. 또한 4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광장 정류장은 평균 배차가 53분인데 비해 부족한 대기 공간도 문제였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상추 등 잎채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숨 쉬는 포장 용기’를 개발했다.채소류의 시듦 현상은 수확 후 유통 과정에서 빠르게 일어난다. 특히 상추 등 잎채소는 다른 작물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더 쉽게 시들어 간다. 또한, 잎채소는 잎 조직이 얇고 수확 후 호흡률이 왕성해 유통기간이 늘면서 부패와 냄새가 발생하는 등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이번에 개발한 숨 쉬는 포장 용기는 잎채소에서 수분이 소실되는 현상과 호흡량, 부패와 냄새 발생을 억제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2배 늘릴 수 있다.잎채소의 호흡 과정에서 발생하
소낙비 오는 소리인가 싶어 고개를 돌려 보니 폭포였다. 아, 저게 하루루(Haruru)폭포구나. 5월 30일 저녁 무렵 뉴질랜드 북섬 파이히아(Paihia)에 있는 하루루세계지구시민연수원(Haruru Falls Resort)에 도착한 우리를 제일 먼저 맞이해준 것은 하루루폭포였다. 물줄기는 흐릿한 가운데 멀리서도 소리가 제법 컸다. ‘하루루’는 마오리 어로
멕시코는 캘리포니아 남부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미국과 비슷한 소나무가 있지만, 좀 귀하다.소나무보다는 야자수가 더 잘 자라고 있다. 소나무는 오히려 가뭄에 콩 나듯 보기가 어렵다. 해안 쪽의 멕시코 소나무는 솔잎이 풀처럼 흔들거리면서 좀 나약해 보인다. 멋도 없고 건강치도 않은듯하다. 그러나 소나무가 넓은 밭고랑이나 야산 같은 곳에 한그루 정도 발견된다.
동북아와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위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진단과 처방을 잘 하려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에 관한 의학적인 특성과 장단점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동양의학이나 서양의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다만, 질병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접근 방법이 다를 뿐이다. 서
미국 서부는 널리 분포된 지역이다. 그 지역에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여건은 되기도 하고 또 안 되기도하는 묘한 상태다. 이번 서부는 3회로 나눠 나간다.주로 야자수가 많지만, 털이 달린 소나무도 LA 가로변에는 자주 눈에 띈다. 이런 털 소나무는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된다. 비는 안 오고 날씨는 덥고 자연히 건조한 바람이 불기에 털 소나무는 적응하기가
해마다 겨울이면 추울수록 신나는 곳이 있다. 얼음 위에서 낚시를 하고 썰매를 지친다. 주위는 눈 덮인 설악 준령으로 둘러싸여 북풍한설을 더욱 세차게 불어 내린다. '이한 치한'-얼음벌판은 산굽이를 돌아 끝도 없이 펼쳐진다.혹자들은 뉴질랜드나 호주에 여름이 왔다고 그곳으로 '피한 여행'을 떠난다. 설봉 한라산이 있지만 남풍의 기운이 따스한 제주도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