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논문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의 내용을 검토한다. 1. 언어학트랜스유라시아어족은 일명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며 서쪽 터키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동쪽 한국과 일본,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걸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대규모 언어그룹을 말하며 서쪽의 투르크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 이 논문은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 있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임을 밝힌 것이다. 이 논문을 번역하고 해제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2021년 11월호)에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이라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받았다. 현재 트랜스유라시아어족에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있으며, 크게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튀르크어, 퉁구스어 계통으로 나뉜다.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영어나 중국어의 ‘주어+동사+목적어’ 순서와 달리, ‘주어+목적어+동사’ 순서로 되어 있고, 모음조
흔히 우리는 스스로 ‘5천년 문화민족’이라고 하고, 자랑스러운 ‘단군(檀君)의 자손’이라고도 한다.우리를 이렇게 당당하게 하는 ‘국조 단군’은 누구인가?단군은 자연인의 이름이 아니라 지금의 교황과 같은 종교적, 정치적 최고 지도자의 직함이다. 지금으로부터 4349년 전인 1세 단군 ‘왕검(王儉)’으로부터 47세 단군 ‘고열가(高列加)’까지 2096년간을 이
국학원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동북아 고대사의 공통분모 발굴을 통한 국제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한․몽․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시민협력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았다.이날 임재해 안동대 교수는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몽․
'밝달나무 임금-단군檀君'이 명칭을 한자(漢字)에 구애받지 않고 어원으로 살펴보면 더욱 근원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단군(檀君, TANGUN)은 지금도 만주, 몽골, 예벤키족, 터키 등에서 '탱그리(TANGRI, 하늘 신)'로 불리고 우리의 말에서도 (하늘처럼) '동그랗다' '탱글탱글하다'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Tan, Tengri
▲ 이성규 / 단국대학교몽골학과교수 우리나라와 몽골은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원적으로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여 왔다. 그리고 이런 문화적 공통성을 연결고리로 묶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학설이 알타이어족 설이다. 즉 한국어와 몽골어, 투르크어, 만주어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이다. 사료
이정훈 신동아 전문기자고구려사를 중국의 변방사로 하는 동북공정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3년 7월 중국 학술전문기관지인 <광명일보>로부터였다. ‘삼국유사에 1,908세란 단군의 나이는 당연히 신화로 볼 수밖에 없고 한국사람 자신도 신화라 하니 단군조선은 없다. 사서의 조선은 기자조선과 기자를 이은 위만조선이다. 조선에 설치한 한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