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랑미술제가 오는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매년 한 해를 여는 대형 아트페어로 국내 미술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42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다. 총 156개의 국내 정상급 갤러리가 참가하며, 기성작가뿐만 아니라 신진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2024 화랑미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5, △미술시장의 각 분야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최근 펴낸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자학에서 본 선악의 실체성》(김철호 저)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 가치 개념인 선과 악을 주자학 관점에서 고찰한다.성리학의 도덕론과 선악론을 연구해온 저자 김철호 경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은 왜 선보다 강한가, 악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선악 문제에 주자학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과 유효성에 대한 논증을 펼친다. 중국 남송(송나라 후기)의 유학자 주희(朱熹, 1130~1200)를 중심으로 유학에서의 선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장/ MODAFE 조직위원장 이해준, 한양대학교 ERICA 교수)가 주최하는 서울대표예술축제 ‘MODAFE 2023 제42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2023, 이하 MODAFE 2023)’가 9월 20일(수)부터 10월 15일(일)까지 26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렸다.올해 42회를 맞은 MODAFE 2023은 국내외 다양한 컨템포러리 작품들이 공존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MODAFE UNIVERSE”란 주제로 세
국립공원공단은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신동하 씨의 ‘가을로 가는 길’을 선정하는 등 수상작 76점을 공개했다. 일반부문Ⅰ(자연경관 사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동하 씨의 ‘가을로 가는 길’은 다른 시각에서의 감성적인 풍경을 잘 담아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일반부문Ⅰ(자연경관 사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심성영 씨의 '다도해해상 다도해 몽돌 은하수 풍경'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여행을 가고 싶게 하는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그동안 봐왔던 사진의 무게보다 일반인이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의 구도와
벽파 박재희의 춤이 회갑을 맞이한다. 홀로 무용학원을 찾아가던 중학생 소녀는 이제 한영숙류 〈태평무〉의 보유자가 되었다. 어느덧 춤 인생 60년…. 그 춤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인연들. 그들을 기억하며 춤으로 되돌려 드리는 회향(廻向)의 향연을 마련한다.국가무형문화재태평무전승회(사)벽파춤연구회가 주최하고 박재희춤60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舞 中 人- 박재희춤60년” 공연이 9월 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벽파 박재희 춤의 회향(廻向_자기가 닦은 공덕을 다른 이들과 자기 자신에게
성리학(性理學)이 안향(安珦: 1243~1306)에 의해 도입된 이후 우리 겨레의 전통사상과 성리학을 융합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이색의 천인무간(天人無間: 하늘과 사람이 사이가 없이 하나) 사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하나 사상’이 성리학을 빌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색은 단군조선으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겨레의 전통사상 바탕 위에 성리학이라는 건물을 세웠고 이 이색의 사상을 가장 잘 계승한 제자가 양촌 권근(權近: 1352~1409)입니다.『단군세기檀君世紀』를 지은 행촌 이
동지로부터 105일이 되는 양력 4월 6일(올해)에 맞는 한식寒食은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이다. 불 사용을 금하는 기간 찬 음식을 먹고 성묘하는 풍습이 내려온 한식의 유래에 관해서는 고대 개화改火의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모든 사물은 생명을 가지며 생명이 오래되면 소멸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갱생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 오래된 불씨는 생명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래 사용한 불을 끄고 새로 불을 만들어 사용하는 개화 의례를 주기적으로 했다.《조선왕조실록》에도 태종실록 1
김호원 작가는 빛에 의거해 과거 시절을 회상한 풍경을 노랑색 톤 물감을 사용해 자신만의 분위기로 전달한다. 노란색 톤으로 바탕을 칠하고 건조한 후 어두운 톤을 칠해 칼이나 송곳 등으로 긁어 벗겨가는 스크래치 기법을 통해 기억 속 감정을 표현한다.갤러리 내일(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내일신문B2)에서 3월 17일(금)부터 29일(수)까지 13일간 열리는 김호원 작가 초대전 《기억-그 길에 서다》에서 그의 작업을 볼 수 있다. 이번 초대전에 작가가 어렸을 적 아이의 눈으로 보았던 풍경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그 시절 자신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조선후기 불교 조직의 제도와 실천을 조망한 학술지 《Korea Journal》여름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Korea Journal》은 지난 8월 15일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학술대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IABS)를 고려하여 기획·추진한 것으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김성은 교수가 특집 기획자로 참여했다. 순천대학교 이종수 교수의 “The Establishment of Buddhist Culti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건강원을 운영하는 강석화(57) 씨는 건강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즙을 내주는 것 외에 특별히 기체조, 명상법을 알려준다. 먹는 것에 병행하여 기체조,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라는 의미이다. 사실 강석화 씨는 오래전부터 국학기공을 지도해온 국학기공 강사이다. 국학기공은 브레인명상을 생활속에서 쉽게 할 수 있도록 생활체조로 만든 것이다. “1997년 단월드에서 브레인명상을 시작하여 몇 달 지나 심성교육을 받고 동네 공원에 나가 브레인명상을 지도했어요. 남편이 허리가 아파 시작했는데, 3개월 하고 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