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를 알려면 생활상을 기록한 일기 등 각종 문헌, 그림, 사진 등이 도움될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사진이 없었으니 문헌, 그림을 참고하면 되겠다. 그 가운데 그림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책이 탁현규의 《조선 미술관》(블랙피쉬, 2023)이다. 그림은 사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사료)였다. 그래서 저자는 신윤복, 정선,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천재 화가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 50여점을 선별해 촘촘히
가을의 감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전통예능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2 신진국악실험무대’를 오는 11월 4일까지 성악, 무용, 기악, 연희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10월 22일과 29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 왕릉음악회도 두 무대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0월 22일 고양 서오릉(오후 2-3시, 오후 4-5시)과 29일(오후 2시부터 4시) 김포 장릉에서 왕릉 음악
깊어가는 가을밤, 공연과 영상으로 전통문화의 멋과 향기를 맛볼 수 있는 각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를 새롭게 구성해 창작무용 공연으로 마련한 국립부산국악원의 대표공연 ‘야류별곡’이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0월 22일 고양 서오릉과 29일 김포 장릉에서 왕릉 음악 산책 행사‘2022 왕릉 음악으로 거닐다’를 운영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7일 오전 9시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
옛 그림 속 이야기와 우리 음악, 춤과 무예를 통통 튀는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콘서트 ‘화통콘서트 - 옛 그림 중구와 소통하다!’가 9월 1일(목)~2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화통콘서트는 옛 그림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의 품격은 높게, 국민의 행복은 높게’를 주제로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콘서트는 2018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문화재청의 집중 육성 사업에 선정돼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이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대표
우리 옷 한복이 가진 멋과 무한한 가치를 조선의 궁중음악을 집대성한 악학궤범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가 지난 1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선릉에서 열렸다.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조선왕릉 선릉의 향響’ 행사의 서막은 흑요석 작가 전시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 속 한복을 모티브로 한 춤과 국악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시작되었다.어린 시절 누구나 접했을 서양동화의 상징적인 장면 속 주인공에게 한복을 입힌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와의 대담과 함께 그의 작품 20점이 선릉 재실에 전시되었다. 단청을 하지 않은 소담한 한옥건물인 재실
신윤복 풍속화 속 한복 공연을 관람하고, ‘한복입은 서양동화’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한복’ 문화행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선릉의 재실과 숲길에서 열린다.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선릉에서 만나는 한복 입기-조선왕릉 선릉의 향‘響’》 행사는 선릉의 주인인 성종의 명으로 조선의 의궤와 악보를 총정리한 ‘악학궤범’과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대담이 어우러진 행사이다.주요행사로는 첫날인 11일(토) 11시~12시 선릉 재실에서는 한복의 새로운 해석을 주제
조선시대에는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에 이르는 대로를 '육조거리'라 했다. 조선왕조가 한양에 수도를 정하고 법궁인 경복궁을 건설하면서 그 앞에 자리한 육조거리는 곧 국가의 권위를 상징했다. 육조거리에는 의정부와 육조, 사헌부, 한성부 등이 있었으며, 조선의 주요 정책들이 그곳에서 만들어졌다.서울역사박물관이 기획한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 특별전에서는 조선의 정치ㆍ행정의 중심이었던 600여 년 전 광화문 앞 육조거리의 모습과 관원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3
“풀이며 벌레여, 그 모양 너무 닮아 부인이 그려 낸 것 어찌 그리 교묘할꼬. 그 그림 모사하여 대전 안에 병풍 쳤네. 아깝도다. 빠진 한 폭 모사 한 장 더 하였네.”조선 19대 왕 숙종이 화가 신인선의 그림을 흠모하여 쓴 글이다. 조선의 화가로 안견,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은 널리 알려졌으나 신인선(1504~1551)의 이름은 낯설다. 우리에게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훨씬 더 익숙하다.서울 종로구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3층 단편전시회 공간 가장 안쪽에서 ‘화가 신인선-신사임당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18일(음력 5월 5일) 전통명절인 단오를 하루 앞둔 17일,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에서는 ‘2018 여름맞이 단오 박물관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당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광장과 로비에서는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다. 향기가 나는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비롯해 악귀를 물리친다는 ‘팥주머니 던지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소원 부적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씨름’과 ‘국궁체험’ ‘대형 윷놀이’도 할 수 있다. 체험한 후에는 시원한 쑥차를 나누며 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한성백제박물관 행사
보물로 지정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등 3건을 국보로 승격 예고하고,「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등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삼국사기』는 고려시대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官撰史書, 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로서, 국보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70.12.30 지정)는 1573년(선조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