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해 고려청자, 분청사기 등 수많은 유물이 매장된 수중유적이 발견되었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21년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작년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 신고를 토대로 올해 60여 일간 고군산군도 해역을 조사해 그 존재를 파악한 것이다.고군산군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앞바다에 유인도 16개, 무인도 47개, 총 63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섬의 무리이다. 대표적으로 옥도면의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이 있다. 이곳에서
동아시아 주요 교역로에 위치해 많은 난파선이 발굴되어 ‘바닷속 경주’로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의 해양 문화유산을 닻돌을 매개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태안에 내린 닻돌, 빛을 보다’ 전시를 개최한다.닻돌은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나무닻이 물 속에 가라앉도록 묶었던 큰 돌을 말한다. 태안 마도를 비롯해 서해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닻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거칠게 가공해 사각모양(장방형)으로 만든다. 그리고 나무닻과 결합하기 위해 밧줄을 묶을 수
1975년 신안 섬마을 어부가 중국도자기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세상이 떠들썩했다. 당시 해저 20미터 지점에서 도자기와 각종 공예품 약 2만 7천점, 중국 동전 23톤 등이 발굴되었다.그 침몰된 ‘신안선’에서 청자 어룡장식병, 백자 표주박모양 주전자를 비롯해 목적지와 항해시기가 기록된 화물표, 장기간 배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이 즐기던 선상 놀이도구 등이 발견되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4일 오후 6시부터 다음(Daum) 포털에서 제공하는 다음갤러리(카카오갤러리)에서 ‘700년 전, 신안보물선의 침몰’ 온라인 전시를 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2일,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과 오는 8월에 열리는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 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간 우리나라 수중발굴로 달성한 중요한 성과와 발자취를 널리 알리고, 수중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한 차원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협약은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서남해안의 진귀한 해양문화유산을 소개하기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은 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13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 그리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정승윤)과 함께 해양문화유산 활용과 공공기관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정보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주요 항구도시인 목포와 제주, 부산에 있는 세 기관이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각 기관의 해양문화콘텐츠와 학술 역량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문화재와 해양역사 및 민속자료 등 5만 4천여 점의 해양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협약 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해역에서 수중문화재 조사를 해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송·원나라 시대의 묵서명(墨書銘) 도자기, 고려청자, 닻돌, 선상생활용품 등 113점의 유물을 발굴하였다.마도해역에서 발굴된 유물들 중 특히 중국 푸젠성(福建省)에서 제작된 송원대 도자기 7점의 밑면에는 고려와 송나라 간의 무역에 참가한 상단(商團)의 표시가 묵서(墨書)로 남아 있다. 중세 한·중 교류관계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또한 고려·조선 시대 유물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14일, 새로 건립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충남 태안)에서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바다에서 찾은 고려의 보물들’ 전시를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태안에서 완공된 후 열리는 첫 전시로, 서해중부지역인 인천‧경기‧충청 해역의 수중문화재 3만여 점 중 200여 점의 고려 시대 유물을 선별해 소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고려 시대 서해를 누볐던 배에 실린 물건과 뱃사람 그리고 이들을 한 순간에 바다 속으로 삼킨 난파의 흔적을 살펴보는 순서로 전개된다. 제1부 ‘고려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역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진행한 수중문화재 조사에서 남송(南宋)대 중국도자기 등 55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역은 제보자 신고로 긴급히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중국의 고급 도자기 산지로 알려진 '저장성(浙江省) 룽취안요(龍泉窯)'에서 만든 양질의 청자 접시 등 50여 점의 중국도자기를 확인했다.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제주대학교와 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4월 10일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충남 태안군 당암포 해역 수중유적 제2차 수중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이 유역은 지난해 10월 제1차 발굴조사를 한 결과 고려청자와 청자접시 등 다량의 유물이 나오면서 지속적인 학술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16년 긴급탐사 때와 지난해 1차 발굴에서 나온 고려청자들은 기존에 발굴된 14세기 고려 후기 청자들과 형태가 유사해 안면운하가 개통된 17세기 이전 천수만(충남 태안군 안면읍) 해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해상활동을 직접 보여 주는 중요한 유물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에서는 9월 17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 중앙홀에서 테마전 '바다에서 건져낸 향기, 청자향로'를 개최하고 있다. 향은 불교를 신봉한 고려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각종 의례와 불교 행사에서 널리 쓰였다. 유교 문화가 유입되던 고려 후기에는 사대부들의 학업 도중 마음의 안정을 찾는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