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고(古)음반에 기록된 우리 국악을 직접 들어보고 그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이색 전시가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국립국악원이 오는 3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최고의 소리반 : 신춘에는 엇든 노래 유행할가’ 전시를 개최한다. ‘우리의 옛 소리를 담은 유성기 음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간 국립국악원이 수집한 유성기 음반 100여 점과 가사지, 사진, 신문기사 등 관련 자료를 선보이며 고(古)음반에 고스란히 담긴 국악의 예술 및 문화적 가치를 소개한다. 국립국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겸 전문사주임교수인 채수정 명창이 민속원에서 《채수정의 적벽가 톺아보기: 박송희제적벽가창본집》(2024, 520쪽)을 발간했다.판소리 는 작사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여타의 판소리와는 다르게 원말 명초 나관중(1330년? ~ 1400년)이 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내용 중 ‘적벽대전’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소리이다. 그러나 판소리 ‘적벽가’는 나관중의 원전 내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판소리라는 예술로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삶, 애환과 해학을 담은 대목들
채수정 명창이 박송희제 적벽가 완창발표회 '적벽대전'을 1월 13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채수정 명창은 2021년 4월 국립극장에서 ‘흥보가’를 완창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완창한다.이날 채수정 명창이 부를 박송희제 '적벽가'는 박송희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보유자였던 박봉술 명창으로부터 전수받은 동편제 계열의 소리이다. 이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박송희-채수정으로 이어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100년 전의 판소리 명창들이 부른 의 눈대목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경서도소리포럼(대표 김문성)은 11월 4일(토)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1백 년 전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 비교 시연회 – 기생점고 & 어사장모상봉”을 개최한다.부제 ‘논문 한 편을 보고 듣는 시연회’로 한 이 공연은 (재)한국문화재재단의 202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민간보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00년 전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들이 판소리를 어떻게 발전·변화시켰는지를 비교해 보는 자리이다. 공연은
붉게 물드는 단풍과 함께 가을의 깊어가는 정취를 전통 공연으로 깊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1월 10일과 11일, 24일과 25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3 명인오마주-박해일, 성금연」편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또 11월을 맞아 와 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궁궐과 조선왕릉을 적기에 즐길 수 있도록 가을 단풍 시기에 맞춰 ‘조선왕릉 숲길’ 8개소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
전통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일 전통공연 무대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을 오는 19일과 26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우리 민속 한마당’ ‘11월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공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명창’이라고 할 때 문득 폭포 아래서 세찬 물소리를 뚫고 목청껏 내지르고 피를 토하며 결국 소리를 얻어내는 고행이 떠오르지 않을까?지금은 많은 예술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국악과가 있어 현대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만, 과거 전통적으로는 명창을 찾아 스승으로 모시고 ‘판’에서 직접 사람들과 호흡하며 배웠다. 재기발랄한 젊은 국악인 3인 인터뷰에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판소리의 맥을 잇는 배일동 명창(57)을 만나 그의 삶과 국악에 담긴 원리와 철학을 들어보았다.“며칠 전 호주 시드니 음대 학생들과 화
조선은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였다. 어떻게 가능하였을까?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강연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개최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한 고종에 이르기까지 8명의 국왕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판소리는 동서고금에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양식이다. 판소리의 놀이판에서 연출자는 당연히 소리꾼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반주자로 고수(鼓手)가 있다. 고수는 광대가 부채를 들고 소리를 하면 북으로 장단을 맞춰주며 ‘얼씨구~, 좋구나!, 그렇지, 어디~, 으어잇~, 잘헌다, 아먼’ 등의 추임새를 넣어 주며 맞장구를 쳐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