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교실로 삼아 나만의 꿈을 찾는 갭이어 과정을 밟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경기학습관 전진 학생은 세계라는 무대에 나가고 싶었다고 한다.전진 학생은 벤자민학교 멘토의 추천으로 올해 여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교과서 속 글자로만 접했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역사탐방을 했다. 다음은 전진 학생의 탐방기이다.한국역사문화원이 주관한 2023 청소년 국외 역사체험 활동 ‘잊혀진 역사의 발자국을 따라서’를 신청했다. 막상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서 작성을 해보니 내가 과연 뽑히기나 할지 걱
서정아트 강남이 9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조지아(예전 국명 그루지야) 여성작가 루수단 히자니쉬빌리(Rusudan Khizanishvili)의 개인전 《Velvet Armor》를 개최한다.루수단 작가는 조지아 건축, 신화, 자아 그리고 여성에 이르는 다양한 관심사를 소재로 작업을 한다. 루수단의 작업에 등장하는 도상은 인간과 괴물, 여성, 혹은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생명체다. 작가의 회화에는 항상 어떤 이야기가 있고 작가는 특정 서사에 대해 시리즈를 만든다. 루수단은 신화, 종교 시리즈, 또는 꽃의 묘사 등을 그리는 것을 좋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6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양일간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와 함께 이라는 주제로 국제 기록영상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기록문서나 사진이 아닌 ‘기록영상’에 초점을 둔 흔치 않은 행사이다. 특히 첨예했던 냉전기 동아시아에서 ‘기록영상’이 심리전의 전략적 무기로 어떻게 생산되고 사용됐는지,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아울러 음향이 유실되어 그 전모를 알기 힘들었던 김기영
햇빛담요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아트코너H는 라트비아 출신 아티스트 아놀즈 앤더슨(Arnolds Andersons)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프렐류드 Prelude》가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개최한다. 아놀즈 앤더슨은 영국 런던과 라트비아의 리가(Rig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프렐류드 Prelude》라는 전시 제목은 ‘빗방울 전주곡’으로 잘 알려진 쇼팽의 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아놀즈 앤더슨의 작품 (
2부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14.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8)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대중의 반역》 14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 9에서 유럽 통합의 필요성을 내부와 외부로 각각 나누어 검토한다. 먼저 유럽 내부를 보면 유럽의 각 나라가 유럽이라는 공동의 자산 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 대중의 반역을 겪고 있다는 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제시한다. 외부로 눈을 돌리면 소비에트의 ‘5개년 계획’이 유럽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먼저 내부를 보면 서구의 여러 국가가 르네상스 이후 국가를 넘어서 ‘유럽’을 공통의
‘중국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인구 2,400만의 상해(上海, 상하이)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지 40일이 지났다.시 당국은 수 차례 “도시 봉쇄는 없다”고 거듭 발표했으나 3월 27일 밤 급작스럽게 강도 높은 봉쇄령을 내려 시민들은 대비 없이 강제격리 상황을 맞았다. 계속되는 식량난과 의료공백, 강도 높은 방역 통제 속에 격리시설로 징발된 아파트 주민들은 쫓겨났고, 방역을 이유로 아파트 입구가 전면 봉쇄되어 갇히기도 했다. 제대로 된 치료와 구호 조치 없이 가족이 숨지는 참담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신음하고 분노했다.4월 14일
러시아 미술은 20세기 이전까지 서양 미술에서 흔적이 미미하였다. 변방 중의 변방이었던 러시아 미술이 이후 극적인 반전을 이루고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이를 주도한 이들이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위파 예술가들이다.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890~1930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현대 미술 운동을 일컫는다. 이 아방가르드에는 러시아에서 일어났던 모든 미술 운동, 즉 상징주의(브루벨), 신-원시주의와 광선주의(라리오노프, 곤차로바), 입체-미래주의와 절대주의(말레비치), 구축주의(로드첸코, 타틀린, 리시츠키)뿐만 아니라 서유럽에서
한ㆍ러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20세기 초반 러시아를 뒤흔든 아방가르드 작가 49인의 회화 작품들이 서울에 왔다. 러시아의 국립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크라스노야르스크 미술관, 니즈니 노르고로드 미술관, 연해주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모두 러시아의 국보급 작품들이다.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20세기 현대미술, 건축, 디자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조였다. 그러나 스탈린 집권 이후 퇴폐 미술로 낙인이 찍혀 동서 이념 대립의 냉전시기였던 60여 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다 1990년대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
20세기 초 러시아를 뒤흔든 혁명적 걸작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1년 12월 31일부터 내년 4월 17일까지 열리는 에 100년 전 러시아를 뒤흔든 아방가르드 작가 49인의 혁신적 회화 작품 75점이 소개된다.프랑스어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원래 군사용어로 '먼저 앞에 나서서 호위한다'는 의미를 지닌 전위(前衛)인데 본래 전투에서 선두에 서서 직진으로 돌진하는 부대를 의미했다. 그러나 예술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 무렵
(사)한국연극협회는 한국 공연팀과 카자흐스탄 현지 예술가와 온라인 협업으로 2월 4일 카자흐스탄의 신체극(physiodrama) 를 공연했다.이는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예술국제교류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작품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카자흐스탄 대표 국영방송인 KHABAR24에서 촬영 및 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 전역에 소개했다. 는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이하 고려극장)에서 2018년 처음 공연했던 작품으로, 소비에트 문학상을 수상한 키르기스스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