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거주 지역인 과천의 곳곳을 산책하며 지역 문화재와 역사에 관해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듣는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주말이라 쉬고도 싶었지만 운동 삼아 걷고, 걸으면서 길 위에서 만나는 인문학을 체험하고 싶어서 걷기 싫어하는 아내를 설득하여 함께 동행하였다. 이날 여정은 과천길로 과천지름재길 - 백토 광산지 - 남태령 망루 - 남태령 옛길로 이어졌다. 옛날 옛적에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 때 거쳤다는 남태령 옛길을 걸으며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출발은 관문사거리 한 모퉁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