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울미술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부모에게 서울의 동대문 을 가보길 권한다. 잔디가 가득한 야외공간에서 가족이 모여 어린이 영화와 디제잉 공연을 볼 수 있고, 건물 4층 높이의 대형 베어벌룬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DDP 공간 곳곳을 메울 베어벌룬은 임지빈 작가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로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다. 일명 ‘딜리버
서울미술관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4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6개월간 약 800평의 전시 공간에서 한국 근현대 거장 31명의 주요 작품 140점을 선보이는 개관이래 최대규모 전시로 개최한다.지난 2012년 8월 29일, 안병광 회장이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개관한 서울미술관은 개관 후 3600여 일의 기간동안 누적관람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명작을 포함하여 소장품 전시부터 동시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젊은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하는 전시까지, 서울미술관은
사람의 체온을 일반적으로 36.5도라고 한다. 그럼 사랑하면 체온도 변할까? 서울 부암동에 있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연애의 온도 두 번째 이야기-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전展은 흥미롭게 사랑하면서 변화하는 감정을 온도로 표현하여 전시하였다.일상에서 설레는 사랑을 시작해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표현한 온도에 따라 전시는 마치 영화를 관람하거나 소설을 읽는 듯 흘러간다. 28팀 작가들은‘일상의 온도’를 시작으로 ‘설렘의 온도’, ‘사랑의 온도’, ‘애증의 온도’, ‘이별의 온도’, 다시 ‘시작의 온도’까지 6
“풀이며 벌레여, 그 모양 너무 닮아 부인이 그려 낸 것 어찌 그리 교묘할꼬. 그 그림 모사하여 대전 안에 병풍 쳤네. 아깝도다. 빠진 한 폭 모사 한 장 더 하였네.”조선 19대 왕 숙종이 화가 신인선의 그림을 흠모하여 쓴 글이다. 조선의 화가로 안견,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은 널리 알려졌으나 신인선(1504~1551)의 이름은 낯설다. 우리에게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훨씬 더 익숙하다.서울 종로구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3층 단편전시회 공간 가장 안쪽에서 ‘화가 신인선-신사임당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시는
나무 위 따지 않은 감을 쪼는 까치와 함께 물들어 가는 늦가을.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석파정石坡亭에도 초겨울을 향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이라 불리는 석파정은 조선의 왕 고종의 공간이었다. 나이조차 짐작하기 어려운 노송 ‘천세송’과 흥선대원군이 묵란도를 그리던 ‘석파정’, 노부부에게 자식을 선물해 소원을 이루어주었다고 하여 웨딩촬영 명소가 된 너럭바위. 곳곳에 단풍은 아쉽게 남고 낙엽이 쌓이면서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석파정은 주변에 난 도로와 길이 고도가 낮아 어디에서 봐도 쉽게 눈에
숨 막히는 폭염이 지나가고 있는 서울의 도심 속. 그래도 북한산, 인왕산 등 잠시 산자락에 접어들면 숲이 펼쳐져 휴식을 선물한다.그중 부암동 석파정은 외부에서 짐작할 수 없는 숨은 비경이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4층에 올라 밖으로 나가는 유리문을 열고 나서면 이런 장관이 숨어있을 수 있었을지 놀라게 된다.‘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이라고 명명된 석파정은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의 별서였다. 흥선대원군이 절경에 반해 소유하고자 했으나 김흥근이 거절하자 고종을 머물게 함으로써 임금이 머문 곳에 신하가 거주할 수 없어 김흥근이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