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서울 중구 덕수궁길 61)에서는 7월 7일(일)까지 《시공時空 시나리오》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전역에 분관 개관과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소문본관 리모델링 추진을 계획하면서 2024년 전시 의제를 ‘건축’으로 설정하고 ‘건축’의 다양한 의미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1980년대 이후 국가적 행사 및 정책과 맞물려 집중적으로 개관한 국공립 미술관에서 건축적 노후화에 따른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의 생애주기’에 주목하고자 한다.건축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주체인
156개의 국내 정상급 화랑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2024 화랑미술제는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계의 현재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는 2024 화랑미술제를 오는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다. 올해 156개 국내 정상급 화랑이 참여해 기성작가는 물론 신진작가, 외국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미술문화와 시장을 통합하는 문화 허브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제갤러리는 최근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
2024년 봄 새롭게 개관한 눈컨템포러리가 첫 전시로 이강원 작가의 개인전《누빔선을 따라 Along the Quilting Line》를 3월 7일 개막했다.이강원 작가는 그간 주변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사물을 소재로 이미지와 물질성 사이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 개인전 후 합판, 안료, 철망, 컬러 시멘트, 석고 등을 이용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근작 10여 점을 선보인다.이강원의 조각은 느슨하게 나열되거나 하나로 집합된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때로는 단편적인 이미지로 제시되었다. 작가는 초기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월 6일(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기관의제를 ‘연결’로, 전시의제를 ‘건축’으로 정했다. 기관의제 ‘연결’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형성된 초연결 사회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반성적 인식으로 대두된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의 네트워크를 고찰하는 등 동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다층적으로 살펴보고자 설정되었다. 전시의제 ‘건축’은 거주를 위한 물리적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인간과 사회의 관계, 이주의 문제, 공동체와 지역 등 다양한 문제를 포괄한다. 특
서울시립미술관은 3월 3일(일)까지 서소문본관에서 《우리가 모여 산을 이루는 이야기(The Part In The Story Where Our Accumulating Dust Becomes A Mountain)》를 개최한다.《우리가 모여 산을 이루는 이야기》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의제인 ‘공유’를 통해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은 싱가포르미술관, 퀸즐랜드주립미술관과 함께 서로 다른 우리가 공동의 무엇을 짓고자 할 때 필요한 실천 속에서 공유의 의미와 가치를 재검토한다. 이번 전시에서 소장품은 서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한국 현대사진과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구본창의 항해》는 ‘호기심의 방’에서 시작해 ‘모험의 여정’, ‘하나의 세계’, ‘영혼의 사원’ 순서로 이어지고 ‘열린 방’으로 끝을 맺는다. 전시 제목인 《구본창의 항해》는 작가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갔던 삶의 여정, 한국 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미친 영향,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와 실험을 추구해 온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번 회고전
서울시립미술관은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를 11월 23일(목)부터 2024년 3월 31일(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2023 타이틀 매치는 북서울미술관 대표 연례전 타이틀 매치의 10주년을 맞아 여러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중매체 이미지를 작품에 활용하는 이동기, 강상우 작가를 초대했다. 이동기 작가의 아토마우스는 아톰(Astro Boy)의 머리와 미키마우스(Mickey Mouse)의 얼굴을 결합한 한국 미술계의 특별한 캐릭터로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이질적인 것들의 혼성
아뜰리에 아키에서 10월 23일 개막한 윤상윤 개인전 《The music of time》에서 선보인 작품들에는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외국이 한 화면에 섞여 있다.윤상윤 작가의 작품들에는 젊은이들이 여럿 등장한다. 인물 중에는 시대를 넘어 가채를 한 여인이 있고 로마인의 옷차림을 한 인물이 있다. 자세히 보면 한 곳에 있지만 제각각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리고 얼굴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표정이 없다.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아래로 물인지 얼음인지 인물들의 모습이 반사되고 위로는 조각상의 좌대 위에 한 젊은이가 그만의 자세로
한진그룹 일우재단은 사진작가 기슬기의 개인전 《인물, 정물, 풍경(Portrait, Still life, Landscape)》을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기슬기 작가는 2023년 2월, 제13회 일우사진상에서 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전시에서 기슬기 작가는 한국 근대 구상 회화를 촬영한 이미지에 부차적이고 외부적인 요소를 포섭시키며 사진의 실재성을 탐구해간다. 회화 액자, 그림자, 조명 빛, 반사된 인물과 전시장 내부 즉, 사진 속 불필요하다고 여겨진 요소들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를 9월 21일(목)부터 11월 19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외 5개 전시 장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SeM벙커, 소공 스페이스, 스페이스mm, 서울로미디어캔버스까지 총 6곳에서 열리며, 전 세계 예술가 40명/팀이 참가하여 총 61점의 작품을 공개했다. 각각의 전시장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가 초국가적이고 초국지적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과 고정된 체제를 거스르는 동시대적 움직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