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5월 7일(일)까지 조각가 김윤신 개인전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를 개최한다. 김윤신은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이다. 조각의 정통 문법을 구사하며 나무와 돌 등의 자연 재료를 사용하여 재료가 지닌 본래의 속성을 최대한 드러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희미해진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근원적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감각을 보여주는 김윤신의 작업 세계를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작품
2021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중 약 91%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이민자나 재외동포에 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를 다룬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Korea Journal》의 겨울호에서는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이민자 연구(Korean Migration in the Global South)”를 특집으로 했다. 그동안 우리의 관심과 연구에서 소외됐던 남반구, 특히 그중에
화가 김춘수는 특유의 푸른색 화면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을 고집하는 작가다. 작가의 작업은 1980년대 '창'시리즈를 시작으로 1990년대 '수상한 혀' 시리즈, 2000년대 들어서는 '무제' 'Sweet Slips' '희고 푸르게' '울트라-마린' 시리즈로 전개되고 있다.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그의 대표작 '울트라-마린'은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작가의 회화관을 반영한다. 작
신명나는 국악 가락이 세계 각국 관람객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이미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해 서양의 리듬과 선법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는 창작국악 연주 그룹인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가 지난달 터키에서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브라질리아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 앙상블인 소리퍼커션이 〈BEAT:CONNECT〉 공연을 선보여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오는 9월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대표 공연장에서 경기민요 등 국악 가락을 선보일 예정이다. 멕시코와 미국에서도 수교 기념
“제 그림이 저 같아요. 어렸을 때 디즈니 만화를 좋아했고 전래동화보다 안데르센동화를 먼저 접했죠. 서양문화에 익숙하게 커서 동양화를 만나고 한복에 빠졌어요.”친근한 서양동화뿐 아니라 외국영화 속 히어로에게 한복을 입힌 독특한 일러스트로 알려진 흑요석(본명 우나영) 작가. 그가 지난 11일 조선왕릉 선릉 재실에서 열린 한복 문화행사에서 한복과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그는 자신이 처음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된 순간을 ‘치였다’라고 표현했다. “교통사고 같은 거다. 드라마 ‘황진이’에 나오는 김혜순 한복 명장의 한
코로나19 백신개발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의 임상 3상실험이 일시 중단되었다.3상실험 참가자 영국여성에게서 ‘횡단성 척수염’이라는 희귀성 척추 염증질환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학전문지 스탯(STAT) 9일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CEO 파스칼 소리오는 9일 민간 투자자와의 긴급 전화회의에서 “(부작용을 나타낸) 해당 여성의 증상이 호전되고 있어 이르면 9일 중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이날 CEO 소리오는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코로나19극복 기원 영상‘힘내라 힘내!’를 8월 7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상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은 브라질한국문화원 이전 1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상영했던 영상을 재상영한다고 밝혔다.‘힘내라 힘내!’는 3분 분량의 영상으로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에 다양한 이미지를 결합해 ‘희망’이라는 문구를 한국어와 현지어인 포르투갈어 문구를 담은 작품이다.고려청자 빛을 연상시키는 쪽빛 하늘색의 거인 그리팅맨에 심장과 혈관을 표현해 생명력을 불어넣고 태극과 국기, 무궁화, 예수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국무총리 초청 만찬행사가 12월 12(목) 오후 6시 서울 더 플라자(The Plaza) 호텔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 국가대표선수, 국제지도위원, 선수 소속기관, 후원기관, 숙련기술단체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화훼장식 직종 서예슬 선수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 전달을 시작으로 김동만 선수단장의 대회 결과 보고, 국가대표선
중남미 최대 한류 국가인 브라질에서 무용수 본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안무와 전통국악으로 연주되는 새로운 춤곡을 결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선보일 공연이 펼쳐진다.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립현대무용단,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4일과 5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 무대에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공연 ‘검은 돌-모래의 기억’을 올린다.‘검은 돌-모래의 기억’은 매년 새로운 감각을 자극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안성수 예술감독 특유의 탐미주의가 발현되는 2019년 신작이다. 안 감독은 “우리나라가
최근 4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브라질 유명 유튜버 부부가 한국문화에 대한 편견으로 식혜를 구더기 주스로, 쇠고기 요리를 개고기 요리로 소개하는 영상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브라질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만큼 영상콘텐츠의 힘이 막강한 시대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문화정보원과 공동으로 한국문화 관련 영상과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할 해외문화피디 10명을 각각 재외한국문화원 10곳에 파견한다. 올해 파견지역은 독일 베를린, 미국 워싱턴,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상파울루,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