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도미니크 모리소의 연극 가 국내에 공연된다. 극단 적이 신작 (이 곤 연출, 마정화 역)를 경기문화재단의 기초예술창작지원 초연 부문 지원을 받아 고양시 '터 씨어터'에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한다.는 세계적 경제 침체의 시기인 2008년이 배경이다. 구조조정에 직면한 노동자가 자신의 생존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제조업의 철폐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자 전체 경제의 침체라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만들어내는 심각한
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독자와 만난다.국립중앙도서관은 7월 12일(수) 오후 2시 30분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김호연 작가와의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그리고 《불편한 편의점》 집필기’를 주제로 김호연 작가의 강연, 재즈음악 공연, 저자사인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호연 작가는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 〈이중간첩〉, 〈태양을 쏴라〉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의 기획에 참여했다.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창의력과 신선한 발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 다양하게 열린다. 특허청은 청소년들이 발명 아이디어를 겨루는 '2023년 청소년 발명·창의력대회' 참가신청을 오는 3월 2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은 우수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해양문화상품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 살림살이 관련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2023년 기업(생업) 경영환경 규제혁신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3년 제32회 장애인고용 콘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권역별 생활문화 전국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민속조사 사업의 결과물인 “우리 안의 다문화”(총 3권)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ㆍ경기권, 강원권, 경상권의 다문화공간을 조망하고 이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기록하였다. 집필자는 성공회대학교 이슬람문화연구소 이희수 소장,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이맘,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이수정 책임연구원,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 정해진 학예연구원, 박수환 학예연구사, 강원대학교 김형준, 권혁희 교수, 부
서울에 있는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랫동안 임금이 거처했던 창덕궁에서 500여 미터 남짓 거리 운니동에 궁궐과 사대부가의 형태를 함께 품은 운현궁이 있다. 규모가 웅장한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5대 궁궐의 명성에 가려져 있으나 독특한 한옥 구조와 조선말 격변하던 역사를 품고 있다.운현궁은 조선 제26대 고종(대한제국 광무황제)이 태어난 곳은 아니나,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머물던 잠저(潛邸)이자 명성황후와 혼인을 한 곳이다. 또한,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안동 김씨, 풍양 조씨 세도정치를 꺾고 왕실의 권위를 세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1919년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수감된 7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도 만세 운동을 하며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아 지어 부른 노래,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 중 일부이다. 작곡가 정재일은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내일의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노래했던 그들을 대한민국 모두가 잊지 않도록, 또 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남겨진 노랫말에 선율을 입혔다고 한다.서울 서대문구에 건립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선거컨설팅이 생소하던 1991년부터 이를 시작하여 31년간 정치, 선거컨설팅을 해와 대한민국 정치컨설팅의 개척자로 불린다. 그가 지켜본 대한민국 정치문화, 선거문화는 어떻게 바뀌어왔을까? 김능구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정치, 희망 있는 정치에 관해 들었다.“선거는 과학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과거 군사정부 시절에서는 선거가 유권자의 민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었죠. 기득권층을 대변하느냐, 아니면 거기에 반대만 하면 되는 거였죠. 그런데 민주화된 이후부터는 다양한 민심에 어느 정당 어느 후보가 자기 입장, 철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닫혔던 춘천시 평생학습관 국학기공 교실이 열렸다. 김옥석(64) 국학기공 강사(춘천국학기공협회 전무이사)의 힘찬 구령에 맞춰 기공 동작을 따라하는 회원들의 얼굴에 구슬땀이 흐르고 미소가 번진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정규 프로그램 중 신청이 많은 일부만 오프라인으로 개강한 지 2주가 되었다. 김옥석 강사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찾아서 나오니 감사하죠. 인원 제한으로 10명 만 참석가능한데 그중 한 분은 동사무소에 가서 꼭 수련하고 싶다고 간곡하게 부탁해 연결 받았다고 하더군요.”라고 했다.그가 2015년 8월부
우리네 할머니가 쓰시던 코티분과 박가분, 할아버지의 수염을 쓸어내리던 수염빗, 명절날 떡에 무늬를 내던 떡살.지금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보지 못할 정도로 버려진 민속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독특한 박물관이 있다. 광주광역시 예술의 거리에 있는 ‘비움박물관’이다. 이영화 관장이 50여 년간 오일장과 벼룩시장에서 하나하나 모아 닦고 어루만지며 보관하던 보물들이 5층 전시관 안에 가득하다.직접 어루만져보고 곳곳에 마련된 튓마루에 주저앉아 보자. 건물 가운데를 비워 마치 뜰 한가운데 마련된 정원인 중정中庭처럼 만든 공간의 매력에 빠질 수 있
“배냇저고리의 끈이 이렇게 긴 건 막 태어난 아이가 오래 오래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에요. 긴 끈을 아기의 허리에 칭칭 둘러서 묶어주었죠.” 74세의 이영화 관장(비움박물관)이 직접 50여 년간 모은 소중한 보물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폭우가 쏟아지던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7일 지인의 소개로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비움박물관’을 찾았다. 이영화 관장은 “민속박물관에 가보면 예술작품처럼 잘 만들어서 왕실이나 귀족들이 썼을 것 같은 물건만 있잖아요. 일반 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쓰던 살림살이를 모으고 싶었어요.”라고 했다.비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