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빼어난 문화예술 감각을 새롭게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잇따라 펼쳐진다. 국립부여박물관은 특별전〈백제 목간‑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를 부여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한국목간학회, 백제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7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세계를 향한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박물관에서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특별전시를 지난 5월 16일 개막했다. 한편, 국립전주박물관은 오는 10월 말까지 총 14회에 걸쳐 전북의 백제 문화를 알리는 『세계유산 백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국립부여박물관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 기술과 제품을 잇따라 복원에 성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조선 후기 천문시계인 ‘혼천시계(통천의)’의 복원에 성공했다. 문화재청은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나성 성벽의 축성공법을 확인하고 1월 4일 발굴현장을 공개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실시하고, 그 과정을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8월 목조건축물의 단청, 괘불, 사찰 벽화 등에
깊어가는 가을, 백제문화의 진면목을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 3일까지 익산 미륵사지, 10월16일까지 부여 부소산성에서 잇따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펼친다. 부여군은 오는 25일까지 금·토·일 3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2 부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부여군은 또 중부권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68회 백제문화제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 정상 개막한다.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2022 백제어울
충남 부여군 백마강 인근 부여 구드래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18일 시작되어 9월까지 진행된다. 명승 63호로 지정된 구드래는 부여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로 백제 사비도성의 나루이다.구드래는 ‘대왕나루’, ‘구들돌’, ‘구다라’에서 유래되었다. 대왕나루는 ‘굴+오라하+나루’의 합성어로 ‘큰 임금 나루’라는 뜻이며, 구들돌은 에 백제왕이 왕흥사에 건너가기 전 부처님을 향해 바라보고 절했던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구다라는 일본에서 백제를 일컫는 말이다.발굴조사
538년 백제 성왕이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수도를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옮긴 시기인 백제 사비기 귀족의 돌방무덤과 봉분이 일부 확인되었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이 올해 4월부터 충남 부여군 능안골 고분군을 조사한 결과 백제 사비기 무덤의 봉분조성 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조사 결과 백제 사비기 무덤 총 5기가 확인되었다. 그 중 시신을 안치한 현실(玄室)과 고분 입구에서 시신을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연도(羨道), 무덤 입구에서부터 시신을 두는 방까지 이르는 묘도(墓道)로
백제 왕도의 핵심 유적인 부여 능안골 고분군이 본격적인 발굴 조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 관리사업의 하나로 백제 시대 귀족 무덤인 부여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에 대해 발굴조사를 한다.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백제 사비도성 동쪽에 있는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 묘 성격을 띤 고분군이다. 1994년 부여군 공설운동장을 조성하던 중 처음 발견되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1996년 이후 22년 만에 정밀
공주 공산성에서 백제시대 형태를 온전히 유지한 대형 목곽고(木槨庫 목재로 만든 저장시설)가 최초로 확인됐다. 또 백제 멸망기 신라당나라연합군과의 전쟁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유물이 다수 발굴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공주대학교박물관(관장 이남석)과 함께 공주 공산성 2014년 제7차 발굴조사에서 백제 시